스포츠를 통해서 배워야




                                                                                                       최 복 규 목사
                                                                        (한복협자문위원, 한국중앙교회 원로)




본문  :  시편 19:1-4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을 통하고 그의 말씀이 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성경에 스포츠에 관한 기록이 이곳저곳에 있음은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선수들의 생활이 거의 같다는 것이며 보고 배워 신앙 현장에서 선수가 되라는 뜻이라 믿어집니다.
선수는 아무나 원하거나 누구나 강권해서 되는 것이 아니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인정되고 지명되어 특별히 선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선정되면 자기 전문분야를 담당한 감독과 코치의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피나는 훈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선수로 선발되어 경기장에 서게 되었다면 자신과 가정에 큰 영광 일 뿐이 아니라 속해 있는 단체와 국가 국민의 명예를 걸머진 막중한 중책을 한순간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뒤돌아보거나 한눈 팔수 없으며 목표지점 푯대를 향하여 일편단심 정신 일도 하여 사력을 다해 달려야 할 것입니다.
결과는 필승으로 온 국민을 열광케 하고 행복에 젖게 할 뿐 아니라 자신과 가정과 소속 단체에게도 여러 가지로 영광의 면류관과 금메달을 걸어 주는 격이 될 것입니다.

이상에 모든 말씀은 현실교회 지도자들에게 주시는 교훈으로 받아 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들에게서 꼭 하나 배워야 할 큰 덕목이 있다면 평소에도 복종할 뿐 “말”이 별로 없으나 경기장에서는 시작부터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유하기는 황송하고 외람되오나 하나님은 마치 선수와 같으신 분이시오 스포츠선수들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말씀”이신 성부하나님은 “말”이 없으십니다. (시편19:1-4)
말하라고 입을 지으신  그 분은 “말”이 없으십니다.
“말씀”으로 인간과 우주만물 곧 공간과 시간을 지으셨으면서도 “말” 없이 질서 있게 운행하고 계십니다.성경본분에 “푸른 궁창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시며 날은 날에게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시면서도 ‘언어’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소리’가 온 땅에 들리고  ‘말씀’이 세계 끝까지 전달 된다”고 하십니다.

무언의 “말씀”으로 창조된 “말씀”의 자녀요 “말씀”의 종 된 우리는 “말”만 무성하고 “소리”도 요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러면서도 되는 일도 없을 뿐 아니라 마치 맛을 잃은 소금처럼 길가에 내버려져 뭇사람에게 밟히고 있으니 기록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행함 없는 ‘말’은 불 꺼진 빈등이요(마5:16) 영혼 없는 죽은 몸이라 (약2:26) . . . .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고 허물이 드러나고 말소리가 크면 다툼을 일으킨다고 . . . .
결국 평화를 깨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불행하게
될 뿐 입니다.
결국은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모습이 아닌지요?
“말” 없으신 하나님은 실수도 허물도 다툼도 없으십니다.  

“말씀”이신 독생자 예수님도 “말”이 없으십니다.  말씀이 육신되어(도성인신) 우리 가운데 오셨고 죽기까지 복종하시어 인류 구원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2:5-11)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사53:7)

그 분은 식탁에서 일어나사 아무 말 없이 겉옷을 벗으시고 손수 대야에 물을 떠다가 엎드리어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손수 수건으로 닦아 주셨습니다.  제자 베드로가 거부 반응을 일으키며 이유를 물었을 때에도 “이후에는 알리라”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하시고 결국은 다 행하신 후에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요13:12-16)

말씀이신 예수님은 몇 번이고 고백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막10:45)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최고 최선의 스승이시면서도 행하신 후에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행1:1)

본인을 포함하여 우리는 우선 가르치는데 열을 올리고 후에도 행하지 아니하는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아닌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마23:2-4)
교회 강단에서 말은 무성한대 십자가와 발을 씻는 예수님의 모습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면 어찌 변명할 것인지요.
두렵습니다.  이종부터 스포츠선수들에게서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주 예수님이시여 이 죄인에 괴수부터 쳐서 복종시키시고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