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북 성주 계정교회 윤찬열 목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에서 목회하고 있는 윤찬열 목사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으로 들어간 지 18년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전형적인 농촌교회입니다. 산간 오지에 있는 오지 교회 인데 교회 형편을 소개하면 34년 된 작은 농촌 교회입니다. 전에는 제법 사람들도 많았고 또한 그 동네에 작은 초등학교에 700명 정도의 학생이 있던 큰 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초등학교 학생이 19명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교회가 있는 동네에는 지금 20여 가구, 반경 3킬로 안에도 200명 정도가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지난번에 구미 공단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48살 먹은 목사님이신데 '내가 우리 교회에서 제일 어른입니다. 젊은이들이 많고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같은 동년배인데 저는 제가 우리 동네에서 제일 어립니다.' 이야기 했어요. 가장 어린 목사가 그 동네에 70세를 주로 이루고 70-80세 이상 되시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사실 농촌교회의 어려움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모습이 있겠습니다. 거대한 양로원으로 변해버린 모습입니다. 젊은이들이 다 떠나가고 또한 젊은이들이 몇 명 있는 것 같지만은 피해의식과 여러 가지 낙심과 인생의 낙오자로서 있는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세워주고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해야 하는데 실제적으로 거대한 양로원으로 변해버린 이 농촌을 바라보면서 사실 많이 힘이 들기도 합니다. 또 어린 생명들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키우고 있습니다. 그 어린 생명들 키워놓으면 도시로 매년 빠져나가는 모습들 속에서 많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해외 선교사만 선교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농촌도 선교지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경상도 사람이 아닌데 경상도에 가서 18년 동안 목회를 하는데 사실 선교사라고 하면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곳을 선교지라고 하는데 제가 경상도 18년 목회를 하면서 저는 지금도 문화의 차이를 느낍니다. 문화가 다르고 또한 경상도 방언 이해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통역이 요구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농촌 목회자들도 해외 선교사들과 같이 선교사로 여겨주시고 또한 끝까지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격려해주시고 또한 한국 교회에 도시 교회에 있는 목사님들이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이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목회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2. 경북 김천 구성교회 장기옥 목사

경북 김천 구성 상장원에 있는 구성교회 담임하고 있는 장기옥입니다. 시골교회 노인들은 교회 나가는 것을 아직도 부끄럽게 여깁니다. 그리고 그 반면에 부끄러운 사람들도 나올 수 있는 곳이 시골 교회의 장점입니다. 항상 문 열어놓고 누구라도 와서 목회자와 친구가 될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시골 목회의 장점입니다. 또한 시골목회는 하나님의 광야와 같습니다. 목회자가 자기의 꿈을 버려야 하는 곳입니다. 양적인 성장도 포기해야 하지만 질적인 성장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가르쳐주십니다. 그래서 다 그것을 버리고 난 목회자, 그래서 이제는 그냥 '그것은 다 내 일이다. 너는 그런 걱정 하지 말아라.' 우리 주님이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걱정하지 않고 그냥 사랑하고 섬기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는 것이 저의 소망이고, 그것이 한국 교회의 소망이 되어야 되겠다 생각하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 거제 한내교회 배남대 목사

반갑습니다. 저는 경남 거제에서 왔습니다. 11페이지에 보면 저의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저의 교회는 60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교역자는 수도 없이 바뀌었습니다. 오시면은 1년, 길면 2년 이렇게 많이 바뀌었고 옛날에는 미자립 교회였습니다. 특별히 지금은 삼성 중공업, 대우 중공업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있지만 농촌에는 안 들어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김명혁 목사님께서 저의 교회 오셔서 자비량 부흥회를 하셨습니다. 특별히 그 때 조소서 청년들이 온다할지라도 와서 보면 젊은이가 없다고 가 버립니다. 그 때도 신혼부부가 왔는데 자기 또래들이 없으니 그냥 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김명혁 목사님 부흥회를 마치고 도전을 받은 젊은 사람들이 전도를 해서 새로운 젊은이들이 2가정 부부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오고 조금 활기가 지금 생깁니다. 보람이 있다면 농촌의 어르신들이 한 분씩 나온다는 것, 그분들이 학습을 안 주고 한 6개월 정도 나오면 바로 세례를 줍니다. 그러면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면 보람이 있고, 고충이 있다면 도시교회 큰 교회 목사님들이 넓은 마음으로 농촌 교회에 몇 가정씩 보내서 몇 개월씩 봉사를 하면 십일조도 내고 감사헌금도 내고 몇 개월씩 윤번제를 하면 농촌 교회가 힘을 얻을 수 있다. 또 한가지는 김명혁 목사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비량 부흥회를 하셨습니다.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 목사님들이 자비량해서 농촌 교회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한 번씩만 해 주셔도 농촌 교회 목사님들이 큰 힘이 될 것 같고 그리고 농촌 교회 고충이 있다면 자립이 안됩니다. 조금 전에 성주교회 목사님, 계정 교회 목사님 18년 있었다는 것 대단합니다. 그래서 목사님들 오셔서 부흥회도 해 주시고 목사님들에게 힘을 주시기 바라는 저의 충원입니다. 감사합니다.

4. 전북 군산 생명교회 박영국 목사

안녕하세요, 저는 16년 전에 서울에 있다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내려와서 개척하고 지금은 조그만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박영국 목사입니다. 다른 것은 자랑할 것 없고요. 사실 하나님의 은혜로 내려가서 개척부터 시작해서 섬기려고 시작한 교회였습니다. 한번도 누구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달려 10년이 되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잘 아시겠지만 군산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600개의 교회가 등록되어 있고 기도원까지 합치면 27만 인구에 700개의 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가는 곳이고 지금은 새만금이 이제 개발되면서 공단쪽으로 이동해가는 상황이다 보니까 머물러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근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학교 옆에 있는 좋은 교회를 주셔서 저는 다른 것보다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천하보다 한 영혼이 귀하기 때문에 어린 생명들을 통해서 무언가 소망을 두고 가자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제게 주신 축구의 달란트를 통해 지금은 지역 아동 센터와 60명 되는 클럽 축구를 통해 복음을 위해 한 영혼이 잘 자라서 이 시대의 귀한 일꾼이 된다면, 기독인의 삶을 감당한다면 그 사람을 통해서 더 많은 일을 할 것으로 믿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6년 전 저의 사모가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6개월 시한부인생으로 판정 됐지만 지금 6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제가 활동하는 것이 사실은 적습니다. 그래서 사실 오늘 제가 여기 오면서도 죄인된 모습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아무쪼록 작은 교회 큰 교회를 떠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격려와 기도해주시면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전남 남원 넘치는교회 이동식 목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리산 해발 500미터 전남 남원 운복 덕산리 대한 예수교 장로회 넘치는 교회 시무하고 있는 이동식 목사입니다. 제가 11년 전에 운봉에 부임하여 들어갔을 때 어린 아이부터 장년까지 15명 모였던 교회였는데 기도하고 전도해서 지금은 55명 출석하고 있습니다. 농촌교회가 다 어렵다고 얘기를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갔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11년 동안 목회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회자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뜻을 이루기위해 하고 있는가가 관점이었습니다. 저는 우선 서리 집사부터 교육을 시켰습니다. 저의 교회 서리 집사가 되기 위해서는 온전한 십일조, 온전한 주일성수, 그리고 새벽기도, 이것을 시행하지 않으면 저는 분기별로 집사를  직분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오늘날 교회는 어렵지만 지금 평균 6-99세까지 성도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평균 80세입니다. 가장 보람된 것은 시골에 갔지만 나이가 드신 분이지만 하려고 합니다. 기도도 하려고 하고 전도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동기부여를 가장 먼저 해줬죠. 오늘 저는 그곳에서 어르신들이 젊은 목사의 하나하나의 목회 방침을 세워 주고 나갈 때 따라 주는 것이 가장 보람되고 지금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 때문에 저는 지금 목회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문제는 자녀 교육입니다. 자녀 교육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연평균 우리 교회 예산을 해보니까 어려운 가운데서 4천여 만원씩 결산이 됩니다. 그러나 선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작은 물질이지만 선교를 6곳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더라고요. 지금도 어렵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선교와 기도를 통해서 교회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회가 건축을 하면 우리 교회는 한 없이 성장할 교회입니다. 너무 협소합니다. 33평인데 지금 좁아요. 그래서 교회만 건축하게 되면 그 지역에 교회가 11개가 있습니다. 22년 됐지만 그곳에서 보편적으로 이야기 할 때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도농간에 농촌교회와 협력관계가 되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 못합니다. 앞으로 기도와 경제적 도움을 주신다면 모르지만 10년 후면 이대로 가면 농촌 교회가 피폐화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적 문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우리 농촌 교회 목사님들이 주의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도시에 계신 목사님들이 기도와 협력을 해주시면 한 없는 은혜가 될 줄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6.전남 강진 동성교회 조영규 목사

저는 강원도 홍천에 있다가 1995년 6월 전남 강진에 가서 개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는데 약 19명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회 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그 힘든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의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과 구원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게 되면서 몇 년 전부터 자유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힘이 나게 되었고 또 작년에 같이 신앙 출발했던 자매님의 남편 중에 그 동생이 안산홍 증인에 나가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많은 고통이 있어서 남편이 교회에 대해서 전혀 마음을 열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주일을 빠지지 않고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들을 통하여 기쁨을 많이 누리게 되고 또 어린 아이들이 약 10년 전부터 나왔는데 작년에 부모님들까지도 다 나와서 세례를 받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저하고 덤벼들고 욕을 하고 싸웠으면서도 불구하고 이제 변화가 되어 부모님과 함께 다른 교회로 옮겨가면서 감사하다고 울면서 양말을 사가지고 선물을 주고 갈 때 그런 일들 그리고, 초등학교 때 아이들하고 싸우지 말라고 하면 그 아이가 그럼 목사님하고 같이 한판 싸워보자며 집에 들어가 망치를 들고 나오던 아이가 지금은 고등학교에 갔는데 우등생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교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이 큰 위로와 기쁨과 보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여전히 시골에서 목회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당하는 어려움은 농촌교회는 다 같이 동일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좀 열심히 해보자고 해도 제가 가진 무능함, 또 일꾼의 부족, 정신적 어려움, 젊은 사람은 좀 할 만하면 이사하는 것, 또 자녀들 자라니 교육적 문제, 재정적 어려움, 그런 것들이 여전히 고충인 것 같습니다. 또 작은 교회는 부담된다고  이사를 와도 전혀 찾아오지 않는 그런 부분, 그런 말을 들을 때 조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희가 15년이라는 세월을 개척을 하면서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여전히 사랑과 구원과 위로와 격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시골교회에서 아주 평범한 제가 여기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어리둥절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작은 교회를 위해서 후원해 주시면 낙심하지 않고 여전히 기다리면서 목회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 전남 무안 해운교회 손이성 목사

제가 섬기는 교회는 서해안 무안 반도에 있는 약 이천 이백평 대지위에 뒤에는 바다가 있고 앞에는 산이 있는 전원적 시골교회에서 13째 시무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골교회지만 자립한 교회인데 하나님이 부족한 저에게 시골 강단을 맡겨서 설교할 수 있게 해주셔서 또 양을 칠 수 있는 기회 주신 것을 늘 감사하고 항상 나보다 우리보다 행복한 사람이 없다고 집사람하고 감격 속에 살고 있습니다. 또 좀 어렵다 싶은 것은 성도 한분 한분 연로하신 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또 혼자 사시다가 자녀들이 서울로 모셔가서 떠나실 때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와 부족한 사람인데 하나님의 강단을 맡겨주신 것을 가장 기쁘고 보람 있고 만족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 성도만을, 내 교회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작은 교회를 위한 배려에 감사하고 계속 이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8. 강원 원주 새생명교회 신승재 목사

제 작년에 김명혁 목사님께서 강변교회 은퇴하시면서 작은 교회를 돌본다는 취지로 전국일주를 하시면서 말씀 전하셨는데 그 때 저희 교회 오셔서 2박3일 집회하시고 점심은 내가 살테니까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교회 역사상 강사님이 밥 사시고 가신 적은 처음인데 저도 처음인데 저희 교인들도 저렇게도 섬기시는구나 발상의 전환이 되더라구요. 작년에 또 작은 교회 격려하는 1차 한복협 모임 때 신촌교회 이정익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농어촌교회를 도와주되 물질적으로만 조금씩 도와주는 것 보다 근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농어촌교회가 살아나겠는가 그래서 세 교회를 선정해서 그 농촌교회에서 가지고 온 농산물을 신촌교회에서 전부 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신자를 농장까지, 성도뿐만 아니라 불신자도 농작물을 가져오면 책임지고 사주셔서 농촌교회도 즐겁고 전도도 되어지고 신촌성결교회도 즐겁고 이렇게 목회가 상생하는 이런 말씀 하실 때 굉장히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감동을 가졌고 최근에 저희 옆에 어려운 교회가 있었는데 사랑의 교회 미용 봉사팀이 오셔서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무료로 파마도 해주고 머리도 깎아 주어서 그것이 개교회 목회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목사님께서 큰 교회 장로님이나 권사님 이런 분들이 1개월-몇개월 씩 파송을 해서 작은 교회에 좀 출석도 하고 그러면 어떻겠냐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겠다. 한국교회 작은 교회가 건전하게 살아나려면 그런 큰 교회들의 발상의 전환, 모르겠습니다. 물론 헌금까지 다 하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십일조는 본교회 하는 것이다 이게 한국교회 사상인데-그것까진 모르겠고 큰 교회 중요한 직분자들이 목회훈련 삼아 작은 교회 1년에 한번씩 이라도 출석하면서 시간을 가지면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개척할 때, 어떤 목사님께서 10년 지났는데도 장년 50명 목회한다고 해서 얼마나 게으르면 한 달에 한 명만 해도 120명인데, 그런데 제가 20년이 지났는데 장년 40명 목회를 하고 있는데, 그 때 잘못 말한 것을 회개합니다. 목회가 만만한 게 아닌데, 회개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훌륭하고 존경하는 대교회 목사님들이 다 오셨는데, 이렇게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위로가 됩니다. 이런 좋은 모임들이 앞으로 계속 있으셔서 작은 교회들에게 큰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무리로 말씀 드리면, 작은 교회는 마귀 다음으로 싸워야 할 대상은 물질 문제입니다. 저희도 기본적인 자립은 되는 것 같지만, 목회자가 물질 문제로 자꾸 신경을 쓰니까 용기있고 박력있게 영성사역이 잘 안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의 불화도, 제 이웃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물질 문제 때문에 싸웁니다. 굉장히 사랑하는 사이인데, 당장 애들 학비도 줘야 하고, 등록금은 대부분 학자금 융자로 하는데, 저희 아이도 아차해서 한 학기를 성적이 떨어져서 못받았을 때,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오더라구요. 이 자식이 그냥 성적도 안 나와서 융자금 못 받아서 어떡해? 그냥 욕이 나올려고 들어왔다 나갔다 했는데, 그런 어려움들이 작은 교회 사모님들의 애환이고, 그래서 대 교회 목사님들이 좀 너그러운 마음으로, 당연히 교육관도 짓고 큰 건물도 지어야 겠지만, 그러나 작은 교회를 좀 너그럽게 생각하셔서, 또 몇 년 농어촌 교회 지원하시다가 딱 끊어버리시면 어디에다 하소연도 못하고 난감하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 교회만 해도 좀 낫지만. 그래서 저는 평균 연령이 80세가 되는 교회를 목회하시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 왜 목사가 게을러서 부흥이 안되냐라고 그러지 마시고, 그런 사역적인 특성, 지역적인 특성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그리고 일년에 한 번 정도는 현장으로 찾아가셔서, 이영훈 목사님도 앞에 계시는데, 본 교회 성도들도 심방 못하실 정도로 교회가 큰데, 그러나 일년에 한 번 정도 과감하게 찾아가셔서 손이라도 잡아주고, 그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용기백배해서 더 열심히 해서 부흥해서 또 작은 교회를 섬기는 그런 선순환의 역사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충북 괴산 문방교회 김준배 목사

만나 뵈서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절차지의 7페이지를 보시면 저희 문방 교회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 신 씨 집성촌에 들어간 지가 벌써 19년 째를 맞이했습니다. 제가 18년 전에 그곳에 들어갈 때는 내가 갈 수 없다라면은 보내자 라는 그런 마음을 갖고 갔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목회사역에 전념하다 보니까 주일 학교 학생들이 20-30명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어느덧 다 커서 성장하여서 시집 장가 다 가서 지금 대 도시 교회에 제가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까 아이들이 다 빠져 나간 다음에 보니까, 교인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또 열심히 보낼라고 하는데, 시골이다 보니까 보낼 만한 자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랑하는 아내하고 힘을 다해서 하루밤 자고 나니까 풍풍 낳아서 네 명을 낳았습니다. 네 명의 자녀들을 잘 성장시켜서 대도시로 보내게 될 겁니다.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로요, 영산 신 씨 집성촌이다 보니까 저희 지역에서 제일 나이가 젊으신 분들이 60세 70세들이십니다. 경로당에 가면 70세 되신 분들이 주전자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만큼 연세가 많이 드셨습니다. 제가 18년 목회를 하면서 과연 대도시 큰 교회를 위해서 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러다 보니까 사람을 보내야겠는데, 우리 지역은 커다란 양로원이 되다 보니까, 보낼 수 없어서 그러면 제가 기도하는 가운데 어떻게 보낼 것인가 방안을 한 번 찾아 보았습니다. 제가 18년 목회를 하면서 지금까지 저희 지역에 아니면 타지에서 돌아 가셔서 오신 분들을 전부 상여를 제가 매들이고 있습니다. 상여를 매다 보니까 지금까지 한 105분을 모셨어요. 105분을 모시다 보니까 감사한 것은 어느 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까지 모셔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자녀들이 불신자인데 '목사님, 우리 집은 절간에 다니는데 어떻게 목사님께서 조문만 와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어떻게 그렇게 상여를 다 매 주십니까? 제가 목사님에게 너무 감동을 받아서 제가 예수 믿게 되었습니다' 하면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라고 하시는 자녀들도 늘어나는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대도시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비록 시골 목회를 하지만 제가 있는 형편 속에서 이제 돌아가실 분들, 천국에 입성하실 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80세 넘으신 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 분들 돌아가실 때, 자식들은 당연히 오게 됩니다. 그 자녀들을 복음화시키기 위해서는 제가 아직 젊음이 있고 열정이 있으니까 열심히 상여를 매 가지고 그 자녀들을 예수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자손 중에는 대도시에 나가서 열심히 믿음 생활하는 그러한 자손들도 있다 보니까 그 교회 목사님께서 너무나 고맙다고, 이런 청년들을 보내 주시고 이런 성도들을 보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저희 지역에 이번 8월 22일에 이틀에 걸쳐서 대도시 교회에서 약 100여명이 저희 지역에 와서 농활활동을 합니다. 그런 연계 관계가 있어서 너무나 좋구요. 저희 지역에서 또 농산물 직거래와 이용봉사와 1년에 두 세 번씩 경로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들이 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이렇게 상여를 매고 또한 지역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 힘을 주다 보니까 대도시에 있는 교회들이 또 이렇게 농촌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찾아와 주시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는 있는 현장에서 열심히 맡아서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시골 교회에서 작은 목사의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보내드릴 때, 큰 교회 도시 교회들은 세계 열방을 위해서 일어나시구요, 이 시간에 작은 교회 목사님들은 더욱더 행복한 목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바람 나는 목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다라고 너무 기죽지 마시구요, 있는 형편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습니다. 그 달란트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귀히 쓰임받을 수 있는 그런 사역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10. 경기 인천 예수마을교회 손창화 목사

목사님들, 농촌 교회에서, 저도 시골출신인데, 자료집을 보면서 제가 너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개척을 해서 아주 부끄럽게 생각을 하고, 또 좋은 조건이었는데 잘 부흥을 시키지 못해서 늘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인천 시내에 예수 마을 교회라고 통합측 교회를 개척을 했습니다. 공부를 하고 들어와서 이제 멋모르고 개척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 김명혁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시고 그리고 그 때부터 장년부는 처음부터 기대를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치 아동부가 지금 60명 정도가 출석을 하고 있고, 중고등부가 20-30명 출석을 합니다. 저희 아내가 외국에서 영문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 교실을 하고 있는데, 40명 정도가 모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비젼이 어쨌든 도시에서 영어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고 그래서 어린이 선교를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제가  여기에 와서 위로를 받고 갔습니다만, 내년에는 안 오고 싶습니다. 안 오고 저희 교회도 잘 성장을 해서 우리 김명혁 목사님 전국을 다니실 때, 여비라도 보태드렸으면 좋겠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 오셔서 힘드시고 어려우신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는 이제 4-5년만 기다리면 우리 학생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거기에 비젼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한국 교회를 섬기시는 아주 훌륭하신 목사님들, 제가 TV로나 인터넷을 통해서 늘 뵙는 분들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잘 따라서 열심히 목회를 하고 또 한국 교회 자존심을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