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53절부터 58절(막 6:1-6참조) 읽기.
➊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어떤 반응
을 보였는가?(57)
➋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능력을 행치 않은 이유는 무엇때문인가?(58)

영국의 이스트에서 토마스 크레이븐이라는 열세 살 소년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토마스는 매우 성실한 모범생이었고 가족과 친구 관계도 원만해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가 자살한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토마스의 일기장을 보게 되면서 자살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옆집 할아버지와 몇몇 마을 사람들이 나에게 우리 가족이 저주를 받았다고 말했다. 나만 빼고 가족들이 모두 죽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 혼자서는 그현실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외로이 혼자서 저주받고 사느니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어머니 곁에서 죽는 편이 낫다.”
옆집의 노인은 토마스의 행복한 가정이 부러워 악담을 퍼트렸는데 그것이 순수한 한 소년의 자살로 이어진 것입니다.
악의에 찬 비난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마태복음 13장 53절부터 58절에는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나사렛을 방문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권위 있게 말씀을 가르쳤지만 예수님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과정을 보아온 마을 사람들은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오히려 수군거리며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배척으로 인해 예수님은 나사렛에 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험담을 통해 배울수 있는 세 가지 교훈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외적인 모습으로만 평가하지 마십시오.
나사렛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기들의 눈’에 보이는 대로 예수님을 평가했습니다. 전하는 말씀과 행하는 이적이 그분이 메시아임을 증명하고 있는데도 이것을 외면한 것입니다. 말씀에 뿌리를 두지 않은 감각적인 신앙
을 가진 사람은 영적으로 갓난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눈을 떠서 주의 법의 놀라운 진리를 바라보십시오.(시119:18/골3:25)

둘째,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때로는 친밀한 사이에 전도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인 경우에는 서로의 단점과 장점까지 모두 알고 있어서 객관성을 잃기 쉽습니다. 상대의 성격을 자신이 바라본 모습으로 규정해 버리고 자기 판단이나 편견에 빠져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특히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말과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힘써 전도하십시오.(눅16:27-31/행15:36-39)

셋째, 하나님의 이적은 말씀과 믿음이 하나가 될 때 올바로 나타납니다.
믿음이 없는 이적은 전원이 끊긴 전구와 같습니다. 좋은 발명품이긴 하지만 빛을 내진 못합니다. 호기심만 자극한 채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며 믿음도 함께 성장시키십시오.(히4:2)

오늘 본문을 통해 험담과 관련된 세 가지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히 11:6)

오늘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사십시오.
- 주님, 미움이 곧 살인임을 알게 하소서!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