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나의 인생은 결코 나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과 나를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아끼는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난 반드시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물살을 거슬러 힘껏 노를 저어 내 삶을 개척해야 한다고 스스로 되새기며, 내 미래의 태양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한국의 가능성’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조기 유학생의 성공 모델, 조현영(James Cho). 그를 아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표현들로 그의 됨됨이를 설명하곤 한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 거침없는 열정과 도전 정신, 지혜를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학구열, 이웃을 제 몸같이 섬기는 봉사 정신, 포용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리더십……. 한국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그의 일념은, 십여 년의 미국 유학 생활을 통해 그를 이처럼 알토란 같은 청년으로 성장시켰다. 그의 신념대로 ‘한국의 가능성’으로 성장한 것이다.

조현영이 선택한 곳은 미국 서부의 명문인 스탠포드대학교. 화창하고 온화한 기후의 팰러앨토(Palo Alto) 시(市)에 위치한 학교로, 스페인 풍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한 대규모 캠퍼스 안에는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최적의 연구 환경이 구비되어 있다. 인적 구성도 훌륭해, 전·현직 교수 중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가 무려 27명에 달하고, 학생층 역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재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실용적 학풍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스탠포드는 큰 꿈을 지닌 한국 유학생 조현영에게 더없이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었다. 전인적 인재 육성을 추구하는 스탠포드 교육 이념 덕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최대한 몰두할 수 있었음은 물론, 서부의 고유한 개척자 정신을 체득하며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갔다. 스탠포드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통해, 그는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실무형 인재로 오롯이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