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기독교 교육은 사상교육입니다． 단답식이나 퀴즈식의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한 사람의 삶의 목표를 정해주고 붙잡고 살아야 할 이념을 제시해 주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은 내면세계에 영적인 질서가 잡힌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은 심지가 굳은 사람을 평강에서 평강으로 인도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한번 충성하기로 했으면 충성하는 것입니다． 좋은 때와 궂은 때가 다르면 안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진리,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씀, 여호와께서 함께 하지 않으면 집을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라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내면세계의 영적 질서입니다．

영계가 튼튼해야 합니다． 허술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고한 믿음 위에 삶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러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늘 다니엘의 삶을 통해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다니엘은 신앙인 이었지만 제사장도 아니었고 오늘날과 같은 목회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정치인이었고 평신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이었고 자신의 일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다리오왕이 찾던 적임자였습니다． 부도덕과 부정직으로 바벨론이 멸망했다면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가 지닌 영성은 뇌물이 통하지 않음을 보장해줍니다． 그러므로 타락한 관리들에게 다니엘은 큰 장애물이었으므로 없애고 싶었습니다． 다니엘의 원수들이 선택한 무기는 아첨과 거짓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리오왕에게 왕 이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을 것을 제안합니다．

덧붙여 이 제안은 새 제국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연합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백성에게 왕의 권위를 확립시켜준다는 구실까지 대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왕명 앞에서 왕을 노엽게 한 경건한 사람으로 죽음을 맞든지 아니면 불경건한 자로 목숨을 이어가든지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다니엘은 삶의 중심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커다란 위험에 직면해 있었지만 영적 상태는 조금도 위태롭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여전히 정적들이 보는 앞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번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여명이 무서워 창문을 닫는 비굴함이 없었습니다． 그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힘쓴 것이 아니라 영적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사자 굴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약속을 굳게 믿으며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앙인의 삶을 힘있게 살게 하시고, 모든 역사의 진행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