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쓸 때는 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배운 것은 없지만 소박하고 성실하게 쓰신 아버지의 일기를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내가 일을 할 때는 늘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사랑과 희생으로 최선을 다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일을 합니다.
내가 공부를 할 때는 늘 나를 격려해 주신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그 부드러운 목소리와 신뢰의 눈빛을 떠올리면서 공부를 합니다.
내가 사랑을 할 때는 가장 깊이 사랑한 어느 순간을 생각합니다. 지금의 사랑이 그 깊이와 넓이에 닿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사랑을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날 때는 한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합니다. 그 친구와의 우정처럼 믿음이 있고 순수하고 진지한지를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납니다.
내가 길을 걸을 때는 옛날 사람들의 발걸음을 생각합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 넘고 물 건너 몇 달 몇 년을 걸어간 멀고 험난한 길을 생각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멈추지 않고 길을 걸어갑니다.

나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순간마다 무엇을 생각하면서 살아갑니까? 인생을 살아갈 때마다 무엇이 떠올려집니까?

주님은 오늘도 내가 “글을 쓸 때나, 일을 할 때나, 공부를 할 때, 사랑을 할 때, 길을 걸을 때,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주님과의 깊은 추억들이 떠올려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관계의 깊이 때문에 더욱 내가 힘과 위로와 소망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는 찬송가 가사대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주님은 주안에서 형통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며 오늘도 살아갑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우리는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 생각으로 말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시시때때로 주님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임마누엘의 은총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