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심정이 답답합니다. ‘도대체 이 백성이 왜 이러나. 이렇게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것임을 왜 모르는가. 불평과 불만이 삶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왜 자신들을 스스로 무너뜨리는가!’

모세가 말합니다.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직까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있기는 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또는 ‘이스라엘 사람 곁에 늘 같이 계시는 분’ 등입니다. 그러나 그저 지식일 뿐, 삶 속에 깊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다는 것은 지식이 가슴에 감동되고 그 감동이 생활에서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이며 이런 생활이 계속되어 그 지식이 내 삶의 태도로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해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사람들이 당신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알라. 힘써 여호와를 알라!”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려면 힘써야 합니다. 다리를 꼬고 앉아서 커피를 마시듯이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땀과 눈물을 흘리며 삶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단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물질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주의 뜻에 순종하는 경험도 있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장 10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참 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모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은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을 알아가는 훈련의 과정입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깊이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참으로 알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하옵시고, 상황의 어려움보다 주님이 더 크신 분임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
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출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