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
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127;1)

시편 127편 말씀에 근거해서 한가위에 모인 우리 가문의 모든 분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은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찾고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 교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하고 수고해도 그 모든 것이 헛수고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불치병이나 끔찍한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습니다. 보험에 들고 은행에 예금하는 것은 예기치 않는 사고에서 삶은 보호하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의 이런 모든 노력도 완전하지는 못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셔야 집이 든든히 서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셔야 성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교훈은 참된 복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귀한 복은 수고한 만큼 열매를 얻는 것입니다. 일확천금이 좋은 것 같아도 사실은 사람을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노력한 만큼 열매가 맺힌다면 그것처럼 고마운 일이 없을 것입니다. 땀을 흘려 얻는 결실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우리 가문의 모든 가정에 수고한 대로 결실을 얻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세번째 가르침은 자녀의 축복에 대한 것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자녀가 많은 것이 가정의 힘이었습니다. 요즈음은 그 풍속도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녀를 잘 키워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그 가정과 가문의 힘이며 영광입니다. 우리 가문에서 자라는 모든 자녀들이 바른 신앙적 가치관을 가지고 탁월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자녀 교육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기둥이 되며 사회에서 리더가 되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특별히 자녀들이 자기만을 위해서 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웃을 도우며 살도록 길러야 할 것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우리 말이 있습니다. 좋은 계절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 가문의 모든 가정을 지금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신 것을 우리가 고백하며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 가문의 주인이신 하나님임을 고백합니다. 필요한 물질로 채우시고 자녀들이 잘 자라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