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눅 7;7)

오늘의 말씀에는 한 백부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에 관하여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은 그가 매우 훌륭한 지도자의 자질을 지닌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예수님께 유대인의 장로 몇 명을 보내어 그 종을 고쳐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그의 훌륭한 인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5절에 나와 있듯 이방인이었으나 자신이 배치 받은 지역에 사는 유대 민족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해 󰡐회당󰡑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을 뿐 아니라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이었음을 장로들의 표현 속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훌륭한 인품을 지니고 존경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6절에 나타나 있는 󰡐겸손함󰡑을 지니고 있으며 7절에서 알 수 있듯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8절에서는 자신의 경우와 연결하여 고백하기를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 또한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라는 예수님의 평가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보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종을 즉시 고쳐 주심으로써 그의 소망에 응답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부장의 인품과 믿음을 통하여 우리는 여러 가지 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 인품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위 사람들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존경을 받고 있는지 질문하여 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러한 영역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구체적으로 실천하여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향하여 겸손한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분의 은혜와 축복 속에 거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커다란 특권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겸손히 그분을 섬기며 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겸손한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높이십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존경과 하나님의 사랑을 끌어당기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가족 구성원들의 인품을 고상하게 하시고 믿음을 더욱 성장시켜 주심으로써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도록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