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6절)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참으로 일리 있는 말입니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에서부터 사랑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랑의 공동체 실현을 위한 삶의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이렇게 사랑하며 살라’고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1계명(3절)-분열되지 않은 ‘한마음’으로 사랑하라. ‘다른 신’은 거짓 신이요, 마귀요 사단이므로 결국은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할 뿐이기 때문입니다(요 14:6,행 4;12). 2계명(4∼5절)-제한하지 않는 ‘믿음’으로 사랑하라. 우상을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성과 초월성, 그 위대하심을 어떤 조각품 안에 제한하려는 어리석은 시도입니다. 3계명(7절)-거짓되지 않은 ‘진실함’으로 사랑하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는 것, 농담, 희롱, 저주하는 것, 거짓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 등을 삼가야 합니다(마 7:21). 4계명(8절)-구별하여 사랑하라. 인간을 복 주시기 위한 안식일(주일)을 구별하여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창 2:3).
5계명(12절)-이웃 사랑은 부모 공경으로 시작하라.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입니다. 6계명(13절)-사람, 그 존재를 사랑하라. 인간의 가치는 그의 소유 능력 모습에 상관없이 하나님 형상을 닮은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7계명(14절)-바른 관계 안에서 사랑하라. 부부간은 물론 부모와 자식간, 친구간, 이웃간에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를 다해야 합니다. 8계명(15절)-나눔으로 사랑하라. 소유의 유무를 떠나 받은바 은혜를 나누며 사는 사람은 결코 남의 것을 도둑질 할 수 없습니다. 9계명(16절)-좋은 언어로 사랑하라. ‘거짓 증거’는 사람을 죽이는 말의 대명사입니다(잠 25:18). 10계명(17절)-자족함으로 사랑하라. ‘탐심’은 자족하지 못한 데서 나옵니다. 자족할 수만 있다면 모든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상의 십계명에 비추어볼 때 우리의 사랑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을 행할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예수 십자가를 바라볼 때 사랑이 일어납니다. 십자가를 경험할 때 이웃의 허물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가 느껴질 때 내 마음에 사랑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 사랑의 십계명을 통해 나의 사랑을 점검하며 한마음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