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 곧, 의인과 악인 두 부류가 있습니다. 이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기준으로 구분한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내 안에 모신 자만이 의인이라 칭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악인이 누구인가를 보여줍니다. 악인은 열매가 없는 자입니다. 그는 바람에 나는 겨처럼 알맹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선악의 도덕적 기준이 아니라 열매의 유무(有無)를 가리십니다. 회개, 빛, 성령, 기도, 전도, 형통의 열매. 오늘 내가 드려야할 열매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악인은 시대의 조류를 좇아 사는 자입니다. 말씀의 뿌리가 없이 인본주의 합리주의 향락주의 종교다원주의 등과 같은 시대의 조류를 따르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악인은 더불어 함께 살지 못하는 자입니다.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라(5절)󰡓 󰡐의인의 회중󰡑은 󰡐교회󰡑입니다. 악인은 섬기지 못하고 교만하기 때문에 결코 하나 되지 못하고 함께 신앙생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상의 기준에 비추어볼 때 당신은 의인입니까? 악인입니까?

그러나 악인이라 하더라도 희망은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친 순간 돌아가 쉴 곳이 있다면 진정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항구가 있습니다. 곧 주님의 몸인 교회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혹 너희 열매가 없어도, 시대의 조류를 따랐어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지 못했어도 내가 너희를 다 받아주겠다.󰡓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배가 정박할 수 있을 땐 섬이다. 그러나 배가 섬에 부딪쳐 깨지는 순간 그것은 암초가 되는 것이다.󰡓 혹시 당신은 암초가 아닙니까? 누군가 찾아왔다가 부딪쳐서 깨지는 암초 말입니다. 누구라도 어머니품처럼 기대어 편안히 쉴 수 있는 항구처럼 살아가십시오. 또 인생에서 지치고 힘들고 외롭고 고통이 찾아올 때 주님 앞에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예수님 잃어버릴 때가 너무 많습니다. 아니, 사실은 잃어버린 줄도 모를 때가 더욱 많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실패한 인생을 위해 영원한 항구가 되어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영원한 항구가 되시는 주님, 악인의 자리를 떠나 주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 의로운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시 1;4～5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