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덕목 중 하나가 순종입니다. 일찍이 루터는 순종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승자가 되기를 원하거든 먼저 순종부터 배워라.󰡓

본문은 󰡐입술로만 순종하고 마음으로는 불순종하는󰡑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주님의 책망입니다. 한 사람이 두 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하십니다. 첫째아들은 󰡒예󰡓라고 대답하고 가지 않습니다. 둘째아들은 󰡒아니오󰡓라고 했으나 곧 뉘우치고 일하러 갑니다. 여기서 첫째아들은 당시의 종교지도자들로서 입술로는 순종하되 실제로는 주님을 거부하는 자들을 비유한 것입니다. 이처럼 불순종하면 위선자가 되며 평안할 수가 없고 복을 받지도, 구원을 얻지도 못합니다(29～32절). 그러나 순종하면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신 28:2～6). 순종은 신앙의 클라이맥스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구나 다 순종의 학교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고 쓰임받았습니다. 이처럼 당신도 순종을 통해서 신앙의 클라이맥스를 경험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까? 구체적인 순종의 자세를 소개합니다.

①하나님께서는 권위자들을 통해 성숙시킴을 믿으십시오. 악한 권위라 할지라도 그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입니다.

②위치와 인격의 구별을 배우십시오. 권위자의 인격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 때문에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③불만스러운 요구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추어 지혜롭게 창조적 제안을 하십시오.

④문제 처리의 궁극을 주께 맡기십시오.

⑤수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고난을 각오하십시오.

⑥그러나 최종 승리는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십시오.

미셸 퀘스트의 시가 있습니다. 󰡒주여, 예라고 하기가 두렵습니다. 주님은 저를 어디로 데려가시는 것입니까? 저는 허탕을 칠까 두렵습니다. 덮어놓고 백지에 도장을 찍기가 두렵습니다. 한번만이 아니라 자꾸만 예라고 대답할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아들아, 예라고 대답해다오. 내가 세상에 오기 위해 마리아의 예라는 대답이 필요했듯이 너의 예라고 하는 대답이 필요하다. 오늘 이 세상을 구원하는 데에 아무래도 너의 긍정적인 대답이 필요하다. 오 주님, 주님의 요구는 참으로 두렵습니다. 그러나 누가 주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내 나라가 아니라 주님의 나라가 임하고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예라고 대답하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도 주의 나라와 주의 뜻을 위해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말씀 마 21;28～31

28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뇨 한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가로되 아버지여 가겠소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이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가로되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뇨 가로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