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계3:8)

학교를 졸업한 분이나 학원에서 소정의 학습 과정을 마친 분들이 취직을 위해 직장의 문을 두드리고 고3 재학생과 재수생들이 대학의 문을 두드립니다. 문이 열리면 들어가게 되나 문이 닫히면 들어가지 못 합니다. 사람이 만든 문은 사람이 열고 닫을 수 있으나 신령한 문을 열고 닫는 일은 예수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을 위해 열린 문을 두신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랑하는 자를 위해 영적 문을 여신 분이 예수님입니다(8절). 구원하기로 작정된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도록 마음의 문을 여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바울이 전도할 때 주님께서 자주장사를 하던 루디아의 마음 문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셨고 복음을 듣고 구원 받은 루디아는 바울과 그 일행을 자기 집에 유하게 하고 간수의 가족을 전도함으로써 빌립보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성령의 감동에 의한 믿음은 주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엡 2:8∼9). 전도의 문을 여신 분이 주님이시며(골 4:3) 하늘문을 여신 분도 주님이십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영생과 은혜와 복을 주기 위해 마음문을 열어 복음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받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문이 열리기 위해 성도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10절). 주님이 빌라델비아교회 앞에 열린 문을 둔 것은 그들이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10절). 우리가 은혜를 사모할 때 주님은 우리 마음문을 여시고 우리가 전도에 힘쓸 때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바울이 전도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가려 했으나 주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고 전도문을 마게도냐 지역으로 열으셨습니다(행 8:7∼10). 계획은 사람이 하여도 일을 행하시고 이루시는 분은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기를 부인합니다. 은혜의 문,축복의 문,전도의 문을 주님이 여시도록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의 전도명령을 비롯한 모든 말씀을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셋째, 주님이 문을 여신 것은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12절). 성도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갈 때 주님이 하늘문을 열어 은혜와 복을 주시고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십니다. 그 기둥 위에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예수님의 새 이름을 기록합니다. 이름은 소유를 나타내며 기둥은 큰 일꾼을 의미합니다. 문이 열려야 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하나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위해 복된 문을 열어주시니 감사하오며 그 문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