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전하면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소개하기를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겠다고 하시니, 세례 요한은 거부했지만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예수님께 세례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회개를 전파하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겸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부와 권세에 대하여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모든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기 때문입니다. 지식 앞에서도 겸손해야 합니다. 하루만 지나면 새 지식으로 넘쳐 있는 것이 오늘의 세계입니다. 겸손하여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겸손히 세례를 받고 요단강에서 올라오실 때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겸손으로 행할 때에 성령을 통한 주의 복된 음성이 있습니다. 우리도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한 죄인에게 세례 받으신 모습을 생각하면서 겸손을 배우십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것과 기도생활을 등한히 하는 것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귀중히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잠3:34).

과연 우리가 겸손으로 살았는지 올 한 해를 돌아봅시다. 오만과 편견과 자고함으로 살았다면 회개함으로 다시는 그런 자리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설계합시다. 하나님의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살펴 아름답게 행해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돼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언제나 겸손함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고 순종하여 주를 바라봄으로 주님께서 사용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