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는 것을 힘겨워 합니다만 사실 예수 신앙은 쉼이요, 평안이요, 행복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를 바로 믿어 이 같은 평안과 행복을 날마다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를 바로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본문에서 주님은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예수 성품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ꡐ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ꡑ 등은 세상 사람과 구별되는 거듭난 자의 성품입니다. 내적이고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성품 곧, 주님을 닮은 성품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는 가난한 심령으로, 죄에 대해서는 애통하는 것입니다. 이웃에 대해서는 온유하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갈급해 하는 것입니다. 곧, 예수 성품을 기초로 하여 모든 것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을 이렇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ꡒ예수의 성품으로 모든 것과 사랑의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다.ꡓ

어떤 이는 예수 믿는 가족이 다른 일은 제쳐놓고 교회에만 빠져 있기 때문에 예수 잘 믿는 것이 싫다고 말합니다. 이는 예수를 잘 믿는 것에 대한 오해입니다. ꡐ종교적 열심ꡑ이 신앙생활의 한 현상일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설혹 그가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모든 비밀을 아는 예언의 능이 있다고 할지라도,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드려 교회를 지을지라도, 선교를 위해 내 몸을 내어줄지라도 그의 삶속에서 예수 성품으로 말미암은 바른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코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수고와 종교적 행위에 짓눌려서 어느 순간 큰 부담과 공허를 느끼고 ꡒ예수 믿기 힘들다ꡓ며 탄식하게 될 뿐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ꡐ예수를 잘 믿는 것은 예수의 성품으로 모든 것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가난한 마음, 애통한 마음, 온유한 마음, 의에 주리고 목 마른 마음 곧, 예수 성품을 소유할 때 비로소 예수 믿음의 능력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를 바로 믿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ꡒ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ꡓ(빌 2:5～8)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제껏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성품으로 이웃을 섬기지 못했음을 용서하시고 진정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큰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 5;1～6
ꡒ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ꡓ(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