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 입사시험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당신은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길에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그 곳에는 세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어가고 있는 듯한 할머니, 당신의 생명을 구해 준 적이 있는 의사, 당신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 이렇게 세 사람 중에 당신은 한 명만 차에 태울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을 태우겠습니까? 이 질문에 어떠한 답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죽어가는 할머니를 태워 그의 목숨을 우선 구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의사를 태워서 은혜를 갚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이 기회가 지나고 나면 이상형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수백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적으로 채용된 사람이 써낸 답이 있었습니다. 대체 뭐라고 했을까요?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의사선생님께 차 열쇠를 드리겠습니다. 그 의사에게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도록 부탁할 겁니다. 그리고 난 내 이상형과 함께 버스를 기다릴 겁니다" 고 말입니다.

위와 같은 질문을 한 것은 기업의 ?윈-윈?전략을 시험해볼 의도에서 출제된 질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물음 앞에서 나름대로 해결 방법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것 때문에 실패하거나 좌절하기도 할 것이고 어떤 경우는 기대 이상의 결과로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살기만을 위해서, 나의 성공만을 위해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늘날 우리는 상극(相剋)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상생(相生)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오늘은 54년전 민족과 역사에 가슴아픈 상처와 그 기억으로 인해 겸허해야 할 날입니다. 하나님은 "그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그 고통을 기억지 아니하리라"(잠 31:7)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치유해주시는 분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 분함과 복수와 억울함, 저주와 같은 상극의 마음이 있다면 우리의 상처는 영원히 고침 받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지혜롭게 하십니다. 서로가 모두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시고 모두를 구원코자 하십니다. 모두를 만족시키시는 분, 그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내 눈에서 눈물을 씻기시고 상심한 심령을 만져주시는 주님, 나의 모든 만남과
기억들 전부를 주님께 맡깁니다. 아멘.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12:1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