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8)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올바로 살려고 애를 쓰지만 때로는 “고난이 왜 이렇게 길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하늘의 신령한 만나를 체험하면서도 말입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이 처한 환경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왜 의인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며 악인은 형통하시도록 방관하시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아무리 악하다 하여도 저 갈대아인의 잔인함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런데 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저런 민족 앞에 수치를 당하게 하는가” 그러나 그의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께 감사”하겠다는 신앙의 고백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8)

양식이 없고 음료수가 없고 채소와 기름이 다 떨어졌고 의복이 없으며, 삶의 근간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황폐함뿐인 가운데도 하나님을 기뻐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도 하박국 선지자가 감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반드시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이 힘이 되심”을 알았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로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사슴이 가볍게 산을 오름과 같이, 어떤 장애물이라 할지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명령합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시37:3-4).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평안의 항구로 이끄십니다. 주위의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십시오. 나의 삶이 피곤해질 뿐입니다. 때로 우리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먼 훗날에 이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언제나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