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편은 혼자 부르도록 지은 노래가 아니라 영장에게 주어 함께 부르도록 의도된 노래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노래가 다윗이 영감을 받아 자신의 사정을 노래한 개인적인 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위대한 교리를 가르치는 작은 로마서입니다. 로마서 3장 10∼12절은 시편 14편을 그대로 인용하여 ‘인간의 전적 타락’이라는 기독교 교리의 최고 기초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1.타락한 자의 신앙(1절)

첫째, 타락한 인간의 신앙은 “하나님이 없다(1절)”고 합니다. 둘째, 로마서 1장 28절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악한 신앙의 자리는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마음이고 그것은 죄로 인한 결과입니다. 셋째, 타락한 인간은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지 못합니다. 로마서 1장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것을 원인으로 온갖 자범죄가 나온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원죄로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게 되었고 탐욕과 시기, 불의, 악독으로 저지르는 자범죄는 어리석게 된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2.부패는 우주적이며 제외되는 인간이 없다(2∼5절)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2절) 사람들을 내려다보시며 누가 지각있는 자인가(2절),진리를 바로 이해하는 자가 있는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십니다. 그러나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부패하여 다 치우쳤고(3절),다 더러운 자가 되었으며,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는 존재(3절)가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이 불법을 행하는 자(4절)가 되어서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무지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부패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3.구원은 시온에서 나온다(7절)

그러나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는 첫째 ‘메시아 강림’을 볼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구원이 시온, 즉 예루살렘 성(메시아의 사역)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합니다. 둘째 포로된 것을 돌이키십니다. 죄와 마귀에 포로된 자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풀어주십니다. 셋째, 구원의 결과로 즐거움과 기쁨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우리의 삶은 구원의 즐거움과 기쁨의 삶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우리를 구원의 능력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기쁨과 감격으로 오늘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