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저희를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인하여 저희를
쫓아내소서 저희가 주를 배역함이니이다”[시5 ;10]
1∼3절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반면 4절부터는 기도하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거룩하신 하나님(4∼6절)

4절에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세상에서 형통하고 번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행악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66:18)는 말씀처럼 악이나 오만함으로 하는 기도를 물리치십니다.

2.다윗의 결심과 기도(7∼8)

다윗은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라”(7절)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께 경배하겠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는 주의 집이요, 방향은 예루살렘 성전 하나님의 지성소가 있는 곳이며, 자세는 무릎을 꿇는 겸손함이요, 행동은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위치, 방향, 자세, 행동을 올바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3.원수들의 성품과 결과(9∼10절)

다윗은 원수들이 세상에서 잠시 득세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들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들의 성품에서 찾고 있습니다. 첫째, 입에 신실함이 없고 둘째, 심중이 심히 악하며 셋째, 목구멍은 열린 무덤과 같고 넷째, 그들의 혀는 아첨합니다. 그 결과 자기 꾀에 빠지고 하나님이 추방하는 자들이 될 뿐입니다.

4.대조되는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11∼12절)

첫째, 주께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주님의 보호 때문입니다. 주님이 그의 사랑하는 자들을 덮어 보호하십니다. 둘째, 주의 이름을 사랑하고 주를 즐거워하는 자들은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저들을 둘러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를 더욱 사랑하고 즐거워함으로써 곧은길을 가야 합니다. 다른 길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길이며 성도가 가야할 길이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원수와 악인의 행위를 버리고 주를 기뻐하고 사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