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군이 이끌던 군대가 적군과 전쟁하던 중 그만 포위되고 말았습니다. 적군은 아군의 열 배에 이르렀고 병사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장군은 병사들을 독려한 후 잠시 기도를 올렸습니다. 기도를 마친 장군은 손바닥의 동전 한 닢을 병사들에게 보이고는 이렇게 말을 이었습니다.“나는 방금전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우리가 승리하리라고 장담하셨다” 그리고는 비장한 표정으로 그 동전을 하늘을 향해 높이 올렸고 동전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동전의 결과는 ‘앞면’이었고 병사들은 환호했습니다.“우리가 이겼다!” 장군의 말대로 그들은 최선을 다해 전투에 임했고 마침내 전쟁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전쟁에서의 승리를 자축하는 잔치 자리에서 장군은 호주머니에서 그 행운의 동전을 꺼내고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전을 본 모든 병사들은 그만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 동전은 양쪽 다 앞면이었던 것입니다.

르비딤에서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싸워 이겨야 하는데 그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모세가 산에 올라가 지팡이를 높이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피곤해하자 아론과 훌이 그를 도와 팔을 붙들어 결국은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기념하여 모세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명명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삶의 문제 앞에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극복하고 잘 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손을 들어 싸우라고 오늘 본문 말씀처럼 내게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믿음으로 하나님의 방법을 수용하는 자가 승리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 손을 드는 것입니다. 겸손의 손, 자기 포기의 손, 하나님을 인정하는 손, 찬양의 손,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표시의 행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때때로 좌절하십니까? 엄청난 부담 속에서 포기할 만한 상황이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기세를 올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독려하십니다. 자신 있게 우리에게 당한 일들에 맞섭시다. 믿음은 우리에게 ‘행운의 동전’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때 그것은 언제나 승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방법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루의 삶을 믿음으로 수용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언제나 승리하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출17;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