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나님에게 같은 내용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제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을 내려 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음성을 내려 주셨습니다. "오늘 저녁에 동구 밖으로 나가 보아라. 지나가는 나그네가 네게 귀한 보석을 하나 줄 것이다." 그는 저녁이 되자 동구 밖으로 나가 어떤 한 나그네를 만났고 다짜고짜 보석을 달라고 했습니다. 어리둥절한 나그네는 전후사정을 듣고는 자신이 몇 일 전 숲 속에서 주운 금강석을 그 사람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는 보석을 받고 집에 돌아왔지만, 왠지 꺼림직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는 다시 그 나그네에게 가서 보석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나그네가 말합니다. "아니, 어제 내가 금강석을 주지 않았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내게 귀중한 보석을 주지 않았소. 당신이 금강석을 그렇게 서슴없이 내줄 수 있다는 것은 이보다 더 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소? 그러니 내게 그 보석을 주시오."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내게 있는 것을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고 있을까요? 내 손에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의 가치를 담지 못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축복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할 때, 그에게 주어진 것은 분명 복이 됩니다.

오늘 성경은 개나 돼지에게 거룩한 것, 진주를 주지 말라고 합니다. 개나 돼지는 그 보석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석이란 그것을 볼 줄 아는 자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를 해 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셨습니다. 우선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과 영생이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유무형의 값진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못 본 체 하면서, 또 다른 보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며 만족하는 이에게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주어집니다. 오늘 내게 있는 주님 주신 보석을 확인하고 감사합시다. 그리고 그것을 그 가치 이상으로 소중히 여기고 활용합시다. 주님께서 이 세상과도 맞바꾸신 존재가 바로 나라고 하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하루가 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내 손에 담겨진 하나님의 보석을 발견케 하시고, 그것이 나의 삶에 가치를 발하는 것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마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