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불같은 시험과 환난이 있는 서머나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은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사명에 대해서 우리는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첫째, 가치적으로 '최고의 것'에 목숨을 바쳐야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귀한 것은 바로 생명입니다. 이 생명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가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 일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고귀하고 고상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최고의 자리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을 위해 우리는 목숨까지도 바칠 만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 최고가 무엇입니까. 주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둘째, 질적으로 진실하게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충성에 있어서 첫번째 요소는 진실입니다. 충성스러운 일꾼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것은 진실하게 일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누가 보든지 안보든지 일을 할 때는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모든 삶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셋째, 양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도록 한다는 것은 죽을 힘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과 같습니다. 충성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 지혜, 건강, 시간, 재물을 다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분만 가지고 하는 것은 충성이 아닙니다. 충성은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 우리의 재능, 우리의 물질까지 다 동원된 충성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적으로 끝까지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것은 죽는 순간까지 최후의 순간까지, 즉 끝까지 하는 충성입니다. 이것은 충성의 시간적 요소입니다. 충성은 시종일관, 처음과 나중, 알파와 오메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 : 처음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 귀하고 복되게 쓰임받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