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1절)

어느 교회, 어느 모임이든지 가서 ‘당신은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신 죄인입니까?’라고 질문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거룩한 성도입니까? 질문하면 손을 드는 사람이 적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사실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 1절을 통해 에베소 교회 사람들을 거룩한 성도라고 불렀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절에서도 고린도교회의 사람들을 거룩한 성도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자녀는 모두 성도입니다. 저도 거룩한 성도이며 여러분도 거룩한 성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은 거룩한 성도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우리는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무가치하다 더럽다’‘나는 못났다’‘나는 보잘 것 없다’‘나는 소외당한다’‘왕따 당한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겸손이 아닙니다. 이것은 내가 거룩한 신분임을 잘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자녀, 거룩한 사람입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가 거룩한 성도로서 삶을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분명 성도입니다. 다만 성도로서 거룩하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죄책감이 우리로 하여금 ‘혹시 내가 성도가 아니지 않나?’ 의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속지 마십시오. 성도라고 부르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성도로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거룩하다고 다 불러주십시오. 자녀들, 부모와 친구들을 거룩한 사람이라고 불러주십시오. 그럴 때 우리는 더욱 거룩한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내가 거룩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탄의 속임수입니다. 그 속임수에 속지 마십시오. 이제부터는 거룩한 사람으로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합시다.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과 저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세상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옛 사람과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사람으로 하루하루를 거룩하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나라도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를 거룩하다고 불러주셔서 감사하오며. 우리 민족, 우리 사회, 우리 이웃이 거룩한 민족으로 거룩하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