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27절)

우리는 간혹 우리 몸의 주인이 나 자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니 무의식중에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몸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가르쳐줍니다. 이렇듯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몸을 맘대로 다루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몸이 소중한 이유는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주인 또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다른 지체입니다.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서로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용납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나 자신의 다른 부분도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몸과 마음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보살펴야 합니다. 잘 돌볼 때에 거룩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한 쪽이 병들고 아프면 다른 쪽도 아프고 열이 나고 병이 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의 발가락이 잘려서 염증이 생기면 온몸에 열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어느 한 지체가 아프고 병들면 우리는 그 지체와 같이 아프고, 같이 열이 나며, 같이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또 내가 아플 때 다른 사람이 그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염증이 생기면 다른 지체가 열을 느끼고 같이 아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건강한 지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가정 역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입니다. 식구 중에 한 사람이 아프면 온 식구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다른 식구가 아프면 내가 아프고, 내가 병들면 다른 식구들이 병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몸을 위해, 서로 다른 점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위해 지체들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지체를 위해 나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직장도 사회도 모두 다 한 지체입니다. 서로의 아픔을 내가 느끼고 나의 아픔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들이 건강하게 그리스도의 몸을 잘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 우리를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의 지체로 삼아주셨으니 감사하모며, 지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