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2절)


우리 믿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확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딸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어떠한 사고, 어떠한 미움과 증오가 있어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취소되지 않습니다. 때로는 추방, 때로는 가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정서적으로, 법적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와 자녀의 원천적인 관계는 절대 취소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낳으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일 때 우리의 죄가 어떠한 것이든, 설사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할지라도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취소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이제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인 것을 받아들이며 하나님과 내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무엇이라도 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위하여 노력한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성장하고 보니 태어난 것을 알았고 우리가 자라나며 철이 들다 보니 부모의 사랑을 깊게 알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으로 어린아이일 때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기 어렵습니다. 영적인 성숙이 이루어진 후에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인 것을 더욱더 깨달아 가게 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버릴 수 있어도 하나님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신실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께서 자녀 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면서 우리를 사랑하고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맺고 살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위에 하나님이 아버지이신 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웃과 친구와 민족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십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고 그 사랑을 변치 아니하시니 감사하오며, 우리가 더욱 더 하나님을 알며 신뢰하며 사랑하는 자녀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