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되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6절)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문제와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신앙과 불신앙이 구별됩니다. 오늘 말씀에 ‘여호사밧’이라는 유다의 넷째 왕이 나옵니다. 그는 유다의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등 정치적으로 명군이었고 우상숭배를 근절시키는 등 백성들의 무너진 신앙을 회복시킨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 왕이 가장 믿었던 주변국들이 갑자기 적으로 돌변하여 쳐들어오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절박한 위기 상황을 여호사밧 왕은 신앙으로 극복합니다.
첫째, 여호사밧 왕은 위기 때 먼저 여호와께로 얼굴을 향했습니다(3절). 3절에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라고 했습니다. 그는 나라가 위기를 만나자 먼저 하나님께 낯을 향하고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위기 속에서 흔들림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던 것은 평소에 하나님을 항상 가까이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호사밧의 신앙을 대해 “그는 마음을 오로지 하여 하나님을 찾은 사람이다”(19:3)고 말합니다.
둘째, 여호사밧 왕은 신앙의 대상을 바로 알고 기도했습니다(6절). 6절에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우상과 이방신들을 막연히 믿음의 대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26장 1절에 우상에 대해서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목상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거짓된 우상을 버리고 여호사밧 왕처럼 오직 하나님만을 향하여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6절)라는 분명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만 바라보았다고 했습니다(12절). 12절에 “우리를 치러오는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고 그러기에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으므로 오직 주만 바라본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깨닫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함께 하십니다. 참된 신앙은 여호사밧처럼 인생의 여러 문제를 만날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자를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하나님! 살아가다 만나는 위기속에서 여호사밧처럼 얼굴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도와주셔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