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한 번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 같은 목적을 가진 두 상인이 거의 같은 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저들은 신발을 수출하는 회사의 직원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미국에서 출장 나왔고, 다른 한 사람은 영국에서 출장을 왔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모두가 아직도 맨발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출장 나온 사원은 즉시 본사에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전문을 보내면서 물품 보내는 것을 중지하라고 일렀습니다.
“이곳에 와보니 사람들이 모두 맨발로 다니기 때문에 신발에 대한 수요가 전연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출장 나온 사원의 견해는 이와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본사에 자신만만한 태도로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이 나라 사람은 아직 아무도 신발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신발을 팔 수 있는 시장성이 무한정입니다. 그러니 물품들을 속히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똑같은 상황을 놓고도 그것을 파악하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른 견해를 보여 주었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했던 사람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은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도 긍정적인 말을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외의 부정적인 말을 했던 사람들은 40년의 광야 생활 도중에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운명이 그들의 입으로 말한 대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상황을 파악한 그들에게는 가나안 땅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처음 비행기를 타고 고국과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떠나올 때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설레임의 출발을 하였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준비하고, 삶의 방법과 스케줄을 세워서 이 땅에 오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겠지요. 하지만 이민 사회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님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말과 생각에 길들여져 갑니다. 쉽게 말하고, 쉽게 상처 입는 거칠어진 마음들. 전 같으면 훨씬 여유로울 수 있었던 일들인데도 왠지 자꾸만 작아져 가는 자신의 모습이 보여질 때마다, ‘이것은 아닌데’ 하며 아파해 보지만 그래도 여전히 풀어지지 않는 응어리들이 우리들의 이민 생활을 힘들게 합니다.
이민 생활이 힘드시지요? 이 땅에 힘들지 않게 적응하고, 넉넉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요?
힘을 내십시다. 분명 이 땅은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이방인들에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곳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 한번 바꾸어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리라고 여겨집니다.

골리앗 앞에 서 있는 다윗의 모습은 아주 작았습니다. 누가 보아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골리앗은 “물리치기에 너무 큰 장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나아가 골리앗과 맞섰던 다윗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 골리앗은 내 물맷돌이 날아가 맞추기에는 너무 넓은 표적이다.” 물맷돌은 그 큰 표적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날아가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긍정적으로 살았던 다윗에게 그 큰 골리앗은 훨씬 쉬운 표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상황, 똑같은 시대를 살아갑니다.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말을 하며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다면, 여러분, 생각 한 번 바꾸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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