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tv

< 북녘교회 이야기 >
통일선교를 위해  읽어야 할 책

       제목:     북녘교회 이야기
                   -현행 행정구역에 따라 재구성한-
        저자:     유관지(북한교회연구원 원장)
        출간일:   2019년 1월 30일
        출판사:   대한기독교서회
        가격:     12,000원


북한은 1952년에 ‘군면리 대폐합’이라는 이름으로 행정구역을 크게 개편했다. 북한은 이 때행정구역의 기본체계를 뒤바꿨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 행정구역을 손질해서 현재의 북한은 1직할시, 2특별시, 9도가 되어 있다. 시는 24개, 군은 145개, 면은 없어졌고, 주민생활의 기본단위인 리는 3,230개(읍 145개, 동 1,135개 별도)이다. ‘지구’나 ‘로동자구’ 같은 낯선 이름도 쓰이고 있다.  이제 북한의 어느 곳을 찾아가려 할 때 우리가 알고 있는 분단 당시의 주소를 가지고는 크게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되었다.
한국사회는 북한의 개편된 행정구역에 대해 의외로 무관심하다. 원산을 함경남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원산은 오래 전에 강원도의 도청 소재지가 되었다.
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더 둔감하다  분단 전에 북한에 있었던 교회의 소재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장로교는 1938년도 주소록이나 1940년도 연가믈, 감리교는 1938년도 재산목록에 의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조직교회를 포함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교회를 들라고 하면 소래교회가 꼽힌다. 통일이 되면 이 교회를 먼저 찾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소래교회의 주소는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대구면 송천리’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주소를 가지고는 한참 헤메다가 그냥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있다. 소래교회의 주소는 ‘황해남도 룡연군 구미리’로 바뀌었으니 말이다.
통일선교의 현장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저자는 이것은 방관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을 깨닫고 오래 전부터 북한의 현행 행정구역에 따라 북한에 있었던 교회들을 살피는 작업을 해 왔다. 21tv에 개(個)교회를 소개하는 글을 오래 연재했고, 분단 70년의 해인 2015년에는  「북한개발소식」에 “분단70년 특집 신(新) 북녘순례”를 한 해 동안 연재했고, 2년 전인 2017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구성을 달리해서 「기독교사상」 연재하면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그 원고들을 정리하고 보충해서 「현행 행정구역에 따라 재구성한 북녘 교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이 책은 평양직할시-남포특별시-라선특별시-평양북도-평안남도-황해북도-황해남도-량강도-자강도-함경북도-함경남도-강원도 순으로 북한을 일순하면서 그곳에 있었던 교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과거 이야기만이 아니라 분단 이후의 일들, 최근의 일들도 힘써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평양의 경우 2006년 8월 13일에 거행된 러시아정교회 정백사원의 준공식에 북한의 내각 부총리와 외무성 부상, 주북 러시아 대사와 외교대표들이 참석했고, 정백사원이 2014년에 내부도색작업을 할 때 러시아에서 특별 도색재를 운반해 오고 러시아 미술가들이 와서 작업을 했다는 사실을 들려주면서, “정백사원은 ‘제2의 주북 러시아 대사관’과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다. 또 북한이 원하는 국가교회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정백사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2002년-18년 「로동신문」의 종교 관련 기사 목록”이 실려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공간(公刊) 매체에 실린 기사들이라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대하기 어려운 북한 종교관계 일차자료라는 점에서 이 자료의 가치는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북한교회와 북한 종교정책의 존재가 입체적으로 눈앞에 다가 오는 것을 누구나 느끼게 된다.
저자는 이미 북중접경 지역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안내하는 「북중접경, 기도하며 걷다」와 DMZ 일원을 안내하는 「DMZ와 교회」를 펴냈는데 이 책들은 해장 지역을 탐방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이 「북녘교회 이야기」를 손에 들고 북한 전역을 순례하며 책에 기록한 것들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염원을 함께 나누어 갖는 것도 의미 읽는 일이 될 것이다.


       
제목: 북녘교회 이야기


사진가: 21TV

등록일: 2019-03-08 19:34
조회수: 63 / 추천수: 5


book_190.jpg (68.2 KB)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21TV 유투브채널 오픈하다....
플로리스트 고급과정 회원...
영상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
가을을 여는 성전꽃꽂이 세...
FFC 송년모임 및 성탄장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