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지수를 높여라
먼 미래까지 갈 것이 없다. 현실을 잘 파악하면 생존을 넘어 번성할 뿐만 아니라 지도자가 된다.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두목이 이백 명이니 저희는 그 모든 형제를 관할하는 자며”(대상12:32).
시세를 안다는 것은 시대의 추세, 그러니까 현실을 분별한다는 것이다. 주님을 믿고 주님께 기도하면 현실을 바르게 잘 분별하는 지혜를 주신다. 분별력을 주시라고 기도하라.
그러나 현실감각만으로 안 된다. 은혜감각을 겸해야 한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공짜로 베푸는 것이 은혜다. 은혜를 받으면 인생이 쉽고 빠르게 개선된다. 옛날에 미군을 따라다니던 구두닦이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귀국해 국가지도자가 되기도 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던 말단직원이 노인손님을 친절하게 모셨더니 나중에 그 손님이 대량주문을 했고 그 직원은 사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
개미처럼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번씩 코끼리의 등을 타고 가는 은혜가 절실하다. 흥남철수 때, 미국 화물선 한 척이 14,000명의 북한 피난민을 전부 월남시켜 살렸다. 내가 탈 수 있는 코끼리가 내 주변에 있다. 코끼리를 찾아가라.
코끼리가 퇴짜를 놓는 것은 당연하다. 열 번, 백 번 퇴짜를 맞더라도 또 찾아가라. 부지런히 얼굴도장을 찍고 꾸준히 신뢰를 쌓아라. 측근이 되고 심복이 돼라. 무엇보다 은혜의 주님께 그렇게 돼라.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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