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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캄보디아에 있는 유명한 캄퐁참 해변을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언덕 위에 있는 멋진 휴게소 같은 곳을 방문했는데
방문객은 우리 일행밖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무위에 원숭이들이 여기저기 놀고 있는데
얼마나 시끄럽게 하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들이 내려와서 막 달려듭니다.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지고 갔던 바나나를 주었는데
특별히 어린 원숭이들이 올 때 하나 씩 주면 다가와서 받아갑니다.
그런데 큰 놈들은 받아갈 때 잡아 채 가지고 도망을 갑니다. 빼앗듯이.
여러 번을 주어도 좀 공손하게 받지를 않고 받고 탁 잡아채고는 막 도망을 갑니다.
‘저것이 왜 저럴까?’ 그래서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현지 선교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동물과 사람이 다른 점입니다.”
인생철학을 말씀하시는데 야생 동물에게 바나나를 이렇게 주어도 고마운 줄 모른답니다.
꼬리를 흔들거나 소리를 내는 것은 먹을 것 때문이지
고마움의 표현이라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낚아채듯 도망가느냐? 그것은 불신 때문입니다.
내가 바나나를 주고 자기를 붙잡을까봐 바나나만 받아가지고는 도망을 갑니다.
옛 공산권을 방문해 보면, 하나같이 못삽니다.
그 못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산세계에는 감사가 없습니다.
공산세계에서 많이 듣는 말이 혁명입니다.
혁명, 투쟁, 쟁취. 지금 북한에 식량이 모자라서 요새 나무껍질 채취 작전을 합니다.
혁명입니다. 그것도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들판이고, 산이고 먹을 만한 풀은 다 뜯어옵니다. 온 국민이 다 나서서 풀 뜯기 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비참한 얘기입니다.
요즈음 대한민국 사람들이 말하는 혁명, 파업, 쟁취 이것을 통해 얻은 것은 감사가 없습니다.
빼앗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노동자들이 붉은 띠를 두르고 ‘결사투쟁’하는 것을 볼 때마다 참 마음이 서글픕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빼앗은 것이지
얻은 게 아니라서 결코 감사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하지 않는다고 벌하는 형법은 이 세상 어디도 없습니다.
그러나 탈무드에 아주 명언이 있습니다.
‘감사를 모르는 자를 벌하는 법을 하나님께서 만들지 아니한 것은
감사할 줄 모르는 자를 이미 불행으로 벌하셨지 때문이다’
감사할 줄 모를 때 벌써 그는 불행이라는 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감사하지 않는 다고 감옥에 보내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벌써 불행이라고 하는 심판을 받고 있더라는 말입니다.
행복한 삶을 원하십니까?
먼저 감사하십시오. 행복이 더 가까이 오게될 것입니다.
감사는 하면 할수록 더 감사할 일만 생깁니다.
늘 감사, 꼭 감사합시다.
범사에 감사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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