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애는 공생애와 사생애로 나눕니다. 사생애란 예수님이 개인적으로 살던 생애이고 공생애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는 공적 생애를 말합니다. 예수님도 30세가 될 때까지는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평범한 목수 생활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율법을 상고하면서 메시아 됨의 의미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목적을 늘 마음에 두고 구주가 되시는 공적 삶을 준비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때가 되어 갈릴리에 나타나시고 세상의 구주가 되시는 삶을 시작하셨는데 그때 나이가 30세쯤 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한 후로는 육신의 부모와 형제들에 대한 생각도 달랐습니다. 육신의 부모와 형제만 아니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육신의 가족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그 개념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인류를 위해서 쓰라고 주신 그 신비한 능력은 예수님 자신을 위해서는 한번도 쓰신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능력을 자신을 위해서 쓰셨다면 돈도 많이 벌었을 것이고 높은 권좌에도 오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공적인 삶에서도 모범이 되셨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공무원이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돈을 벌거나 명예를 얻고 출세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공무원의 집이 백성들 집보다 커서는 안되고, 공무원 가족의 옷이 백성의 옷보다 좋아서는 안되며 공무원들은 이사 갈 때의 짐이 올 때보다 많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째로 관료의식보다는 청지기 의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섬기는 자세,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공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다. 공무원들이 바르게 산다면 나라가 새로워지고 깨끗해지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 나라의 공무원들이 자신이 맡은 모든 일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귀한 사명임을 알게 하시고 저들의 수고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본문 : 마 26;47～54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도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53～5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