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한 시인은 힘겨운 인생살이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누구의 인생이든 비는 내린다/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듯/서러움과 한 서린 시름이 모아지면 눈물비가 내린다/흐느낌도 없이 서러운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본문에서 주님도 이스라엘을 향하여 7차례나 저주를 선포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수께서 얼마나 예루살렘을 아끼셨고 유대민족을 사랑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의 눈물은 어떤 눈물입니까?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모성애적인 눈물입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어머니의 눈물은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눈물입니다. 포기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눈물은 어떻게든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자기 민족에 대한 긍휼의 눈물입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38절) 이는 자신의 혈육인 이스라엘 백성이 패망한다는 예언입니다.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남은 구원했는데 정작 내 부모와 자식은 구원받지 못했을 때의 아픔이 예수님께 있었던 것입니다. 절망 중에 흘리는 소망의 눈물입니다.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39절).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주님은 여명을 주십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회복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고 황폐케 되지만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게 되어 하나님을 찬송하는 그 소망을 안고 주님이 우십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울고 있습니까? 이젠 인생살이 서러워하는 초라한 눈물이 아니라 성도의 귀한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

교회를 위한 눈물, 나라를 위한 눈물, 용서의 눈물, 중보의 눈물들이 모여 사랑의 샘을 이룹니다. 방황하는 자녀를 위해, 깊은 타락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을 위해, 거짓과 불법으로 오염된 이 민족을 위해, 경제난으로 절망하는 백성들을 위해, 무력해진 한국교회를 위해, 그리고 고통의 언덕에서 눈물짓는 이웃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이런 눈물이 이 땅을 살리는 생명의 강물인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간 구원을 위해, 민족에 대한 긍휼로, 절망 중 소망을 보며 애통하는 주님의 눈물을 저희도 흘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말씀

마 23;37～3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네게 보낸 예언자들을 죽이고,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품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아 품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는 원하지 않았다.
보아라, 너희 집은 버림을 받아서, 황폐하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다!' 하고 말할 그 때까지, 너희는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