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44절)

본문은 천국의 비유입니다. ‘감추인 보화, 값진 진주’의 비유라고도 불립니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두 사람은 삶의 여정 속에서 지극히 소중한 것-한 사람은 우연히 감추어진 보화를, 한 사람은 값진 진주를 발견하여 너무 기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샀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의 ‘감추인 보화, 값진 진주’는 예수 그리스도, 그의 복음, 천국을 상징합니다(44∼45절). 따라서 이 비유의 핵심은 “천국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이 비유에서 두 사람의 공통된 세 가지 행동이 나타납니다. ‘발견했다-팔았다-샀다’입니다.
‘발견했다’ 천국은 처음에 누구에게든지 감추어져 있습니다. 천국이신 예수께서 숨겨져 있습니다. 그의 탄생, 자라온 모습과 삶이 철저히 숨겨져 있습니다. 그는 세상으로부터 버려진바 되었고 모욕과 멸시 속에서 비참하게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사 53:2). 그래서 오직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자에게만 계시된 것입니다.
‘팔았다’ 예수를 발견한 자는 그 가치로 인하여 이전의 좋던 것들을 버리게 됩니다. 엄청난 보화와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쁨으로 팔듯이 예수를 만난 자는 그 절대가치와 구원의 감격으로 인하여 지금껏 소중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샀다’ 먼저 포기가 있었습니다만 결국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됩니다. 예수 안에서 죄 사함 받아 의로운 자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부요 행복 자유 승리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7∼8)
가난하면서도 남을 돕고 사는 신앙 깊은 할머니에게 손자가 묻습니다. “할머니, 예수 믿어 뭐 얻은 것이 있어요? 늘 손해만 보시면서….” 할머니는 정색을 하며 대답합니다. “나는 예수 믿어 얻은 것이 너무 많다. 급한 성격도 버렸고 남 흉보는 일도, 세상 쾌락과 욕심도, 이기심도 다 버렸지. 이젠 예수뿐이다. 예수 믿어 진정 행복하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나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리스도만 원할 뿐입니다.” 진정 인생의 최고 가치, 천국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함으로써 이들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세상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유 평안 능력을 소유하는 참된 부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