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17
절)

어느 신문에 한 성도가 폭행을 당한 기사가 난 것을 보았습니다. 이 분을 폭행한 사람은 교회에 등록한 새 성도의 남편으로, 전도하는 분을 성도들 앞에서 무차별 폭행하여 갈비뼈가 4개나 부러지는 등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분은 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며칠 만에 합의하자고 찾아온 남편을 기꺼이 용서하였습니다. 오히려 "고난 없는 이 시대에 믿음 때문에 고난 받아서 차라리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쁘다"며 그 분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주위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고난을 받으면서도 기뻐하는 것, 놀라운 믿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교회는 표어를 "기뻐 뛰며 찬양하는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표어는 중요합니다. 표어대로 믿고 가르치고 기도할 뿐 아니라 실천하며 애쓰면 정말 그렇게 됩니다. 이 교회의 지난해 표어는 "밝고 힘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교회가 밝고 역동적으로 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넉넉하여 큰일 하는 교회"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결산할 즈음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넉넉한 재정과 인원으로 축복하여 많은 일을 하게 만드셨습니다.

다윗 왕도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의 손으로 받은 것을 주께 드리게 되니"(14절) 기쁘다는 것입니다. 청지기 정신입니다. 헌금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물질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께 드리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다윗이 기뻐한 이유는 성전 건축헌금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본문 16～17절에 성전 건축헌금의 자세가 있습니다. 첫째, 주의 이름을 위해 건축하는 것입니다. 우리 이름을 내려고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미리 저축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에 감동하여 즉시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준비한 헌금이 더 정성스럽습니다. 셋째, 정ㄱ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다윗이 기뻐한 이유는 미래를 위해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아들 솔로몬을 위해 예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19절). 미래를 상상하며 꿈꾸며 지금 헌신하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고통의 현실 가운데서도 훗날을 바라보며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두운 세상에서 웃음으로 잃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밝히는 기쁨의 사람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