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3:2)

누구든지 살아가다 보면 실패나 좌절, 슬럼프를 겪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일컬어 "플래토(plateau)"
라고 합니다. 학습이나 스포츠, 개인 작업과 같은 일에 있어 능률이 오르다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정체되는 상태나 때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런 슬럼프 상태는 아무리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피해갈 수는 없으며, 이것을 극복한 사람만이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슬럼프에 빠져 있다면 "지금은 다음 단계로 진보하기 위한 준비단계이다"라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나 지도자,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다 나름대로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입니다.

일시적으로 멎는 답보상태가 오면 많은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무의식중에 "최악"이란 말을 사용하
게 됩니다. 하지만 결코 "최악"은 아니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스스로 "최악"이란 말을 사용함으로써 실제로 최악의 상태로 빠지지 않기 위한 방어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상태가 최악임을 인정하고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음을 믿고 이제는 상승할 수밖에 없음을 생각한다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 두 가지의 행동이 유익할 것 같습니다.하나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웃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과거에 가장 잘 나온 사진이라든가, 일이 잘 풀렸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본래의 내 모습임을 확인하고 의욕과 자신감을 찾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인생의 커다란 절망을 두 번 만났습니다. 한번은 앗수르 왕 산헤립이 공격해온 것이었고(왕하18～19장) 또 한번은 병들어 죽게 된 것이었습니다(20장).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했고 그 삶을 맡겼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산헤립의 공격에서 구원받았고, 질병에서도 병고침을 받고 15년을 더 살았습니다. 내 삶이 최악일 때 히스기야처럼 기도합시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을, 주께서 통치하실 때 형통했던 자신과 나라의 모습을 기도하며 확신했습니다. 오늘, 주님 안에서 웃음이 가득한 삶의 여유가 풍겨나길 원합니다.
주께서 내게 이룩하셨던 삶의 성공들을 기억하면서 삶의 절망에서 위로 치고 나가길 기대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내가 진실함과 전심으로 주님 보시기에 선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웃음이 가득차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