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 도다”(시편 130:5)

본문의 시편기자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간절하고 뜨겁게 귀 기울이며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복잡하고 분주하게 살아가며 나도 모르는 사이 산만한 태도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은 주의를 집중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경청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하나님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이 성장하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하나님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을 원하십니까? 먼저 하나님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과 미래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까? 먼저 하나님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청은 히브리어로 ‘카솨브’인데 귀를 쫑긋이 치켜세움이란 뜻입니다. 희랍어로는 ‘에크레마이’라고 하는데 말하는 사람의 입술에 매달리다, 자세히 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섭리를 통해서 경청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둘입니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다섯 개 감각(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 중에서 태아 때부터 기능을 하는 것이 청각입니다. 그래서 태아에게 음악을 들려줍니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창조의 섭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생각들로부터 탈출해 하나님께만 집중해서 듣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6절에서는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골방에서의 만남이 필요합니다. 아무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은밀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경청한 만큼 나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경청한 만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청하는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찐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케 하심이니이다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저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리로다  

하나님!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 우리 삶의 기쁨이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까지 경청할 수 있는 믿음의 귀를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