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 사람이 점점 행하여 다윗에게로 나아오는데 방패 든 자가 앞섰더라󰡓(삼상17:41)

2차 세계대전 때 일입니다. 한 미 연합연대가 독일군 사단병력에 의해 완전히 포위 당했습니다. 사기를 잃은 병사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연대를 이끌던 지휘관이 2차 세계대전의 기념비처럼 빛나는 유명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크고 놀라운 승리를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승리의 기회를 주시고 계신다. 이제 진정한 믿음으로 일어나 일시에 동서남북을 쳐서 위대한 승리를 누리자.󰡓 결국 연대는 2차 세계대전사에 가장 빛나는 승리를 거뒀고 그 연대장은 빛나는 지휘관의 표상이 됐습니다. 그는 메부론 장군입니다. 가장 큰 적,　가장 큰 싸움은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입니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 것입니까? 어디서 이런 용기,　배짱이 나오는 것입니까? 성서는 믿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믿음이 바로 그 믿음입니다. 골리앗이라는 큰 두려움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꼬리를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의 믿음이 숨을 죽였습니다. 아니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믿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온전한 믿음으로 진가를 드러냈으며 크고 놀라운 승리의 사람이 됐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삼상 17;45～46)

세상이 당할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이런 󰡐큰 믿음󰡑의 사람입니다. 두려움 앞에서 어떤 자세로 서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두려움 앞에서 떨면 두려워하는 사람을 삼켜버리지만 반대로 담대하고 당당하면 그 두려움이 그 사람 앞에 삼켜지는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두렵게 만들 수 있는 진정한 믿음입니다.

오히려 골리앗이 다윗을 역사의 무대의 전면에 세웠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들이 우리를 역사의 무대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위기란 󰡐위대한 기회󰡑의 약어입니다. 다윗의 진짜 믿음이 그리운 때입니다. 메부론 장군 같은 살아있는 믿음이 그리운 때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다윗과 같은 산 믿음, 온전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