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의 인생이 실패한 원인은 나실인으로서 살지 않고 육체의 정욕을 좇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을 떠나셨기 때문에 모욕과 수치를 당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삼손을 사로잡은 것은 자기들의 신 ‘다곤’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다곤을 경배하러 모인 자리에서 삼손을 마치 서커스 단원처럼 부렸습니다. 우리가 육체의 정욕대로 살면 나 자신이 실패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도 가리게 됩니다. 내가 성령을 좇아 살면 하나님은 나를 통해 크게 영광 받으십니다. 비록 삼손은 실패했고 여호와의 신이 그를 떠났지만, 하나님은 삼손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22절 말씀을 보면 “그의 머리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고 돼 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삼손은 다곤 신전에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며 자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욕되게 된 사실을 크게 뉘우치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원수를 갚게 하옵소서!” 삼손은 다곤 신전을 받치고 있는 두 기둥 사이에 서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두 기둥을 밀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삼손에게 힘을 주셨고 다곤 신전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삼손은 실패한 인생이었지만 그 실패의 자리에서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때로 허물과 죄로 실패한 삶을 산다 할지라도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면 다시 일어나도록 새 소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실패와 좌절 가운데 있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삼손처럼 회개하고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삼손은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해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마지막 기회를 붙잡은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매순간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시는 하루 하루의 삶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