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4: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우리로 하여금 죄를 그치게 하기 위함입니다． 죄를 그치고 이제는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단 한번입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연습할 수도 없고 리허설이 불가능한 것이 인생입니다． 이 인생은 너무나 속히 지나갑니다． 따라서 육체의 때도 많이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바로 이런 육체의 남은 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첫째, 자기의 소명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셔서 주의 일꾼 삼으신 분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아닙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명은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것입니다． 이 죽어도 흔들림 없는 소명의 신앙이 있는 자는 세상이나 죄와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독특한 은사와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소명을 받은 자는 누구에게나 독특한 은사와 사명이 부여돼 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하여 생명을 걸고 충성해 보십시오． 또 교회에서 받은 직분에 목숨걸고 충성해 보십시오． 이런 삶을 사는 성도는 밥 세끼를 위해 사는 사람과는 삶의 질이 다르고 차원과 수준이 전적으로 다릅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셋째, 복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인생은 파종하는 법칙 속에서 살아갑니다．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두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남은 때를 현명하게 사는 자는 자기의 미래를 위해, 후손을 위해 좋은 씨를 뿌립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복을 후손 대대로 그 열매를 수확하게 됩니다． 따라서 할 수만 있으면 눈물을 흘리며 많은 것을 심고 뿌리십시오． 정녕 기쁨으로 거둘 날이 올 것입니다． 이것이 육체의 남은 때를 사는 지혜요 비결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지혜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육체의 남은 때를 끝까지 지혜롭게 살게 하시고, 좋은 씨를 파종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