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내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려 하심
이니라"(신4:35)

이성계는 새로운 왕조를 창건, 태조가 된 인물입니다. 그는 말년에 자식간의 권력 쟁투로 인해 세상에 뜻을 잃고 함흥에 가 있었습니다. 조선 3대 임금이 된 태종(방원)은 자주 사신을 함흥으로 보내 부자간의 불화를 풀고자 노력했지만 태조는 사신으로 오는 자를 모조리 죽이거나 가뒀습니다. 태종이 보낸 사신들은 왕의 권위와 명예를 가지고 간 것이고 태조가 사신을 죽인 것은 방원의 명예와 권위를 죽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애절하고 간곡한 마음을 보게 됩니다."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신 4:39)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해 광야에서 40년동안 훈련시키셨을까요?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민족을 위해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특사로 파송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예와 권위를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을 준행하는 것입니다(신 4:40).

오늘날 성도들이 성경만 갖고 왔다 갔다 하거나 집사 권사 장로라는 이름을 자기 본인의 명예와 체면으로 생각하면 큰 일입니다.우리의 직분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하나님의 명예를 위하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명기에 누누이 강조하는 말씀이 있습니다."너는 하나님의 성민이다"(신7:6) "너는 오직 여호와의 백성이다"(신4:4․9)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러한 본연의 사명을 잘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이방 민족의 습성을 따르거나 그들의 우상에게 절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권위와 명예를 그대로 지키시고 행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성도들에게 "천국시민"으로서의 긍지와 명예를 지키도록 명령하고 계십니다(빌 3:20).

천국시민인 우리 기독인들이 세상적이고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문물과 타협해서야 되겠습니까? 또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2:16)에 휩싸여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위와 명예를 지키고 행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는 신실하고도 충성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