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사람은 하루라도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먹어야 할 양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 기뻐하게 됩니까. 내 일이 잘 될 때 기뻐할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돈을 받게 되었다든지 아니면 자녀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게 되었다든지 하면 기뻐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것과 다른 기쁨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때 솟아나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을 때 생기는 기쁨이 있습니다. 또한 내가 힘들어하던 어려움 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없어지게 되었을 때 기뻐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이러한 기쁨을 빼앗아 가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너무 분주해서 기쁨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대인 관계의 어려움으로 기쁨을 잃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눈앞에 닥친 어려운 시련을 기쁨을 잃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몸의 질병으로 인해 기법을 잃고 괴로움 가운데 있게 됩니다．

이렇게 기쁨을 잃는 현상들은 나의 믿음을 점검해 보라는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나에게 닥친 어려움이 아무리 크고 또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무리 바쁘다 하더라도 기쁨을 잃고 그 일을 한다는 것은 마치 굶어가면서 일에 열중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얼마가지 않아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기쁨을 잃어가면서 그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아니며 무엇인가 하나님과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씀하는 것은 기쁨이 없을 때 잠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왜 기쁨이 없는지 진단하는 시간을 가지고 반드시 기쁨을 회복하고 난 후에 그 일을 하든지 말든지 하라는 뜻입니다.

만약 기뻐하라고 명령하셨는데도 불순종하고 지속적으로 화를 내거나 침체된 상태에 있으면 몸에 병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 병은 병원에 가서 진찰해도 신경성이라고 하는데 약도 별로 없습니다. 은혜를 되찾을 때 눈물이 쏟아질 것이며 육체의 질병도 치료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의 잘되는 것으로만 기뻐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