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고전15:58
2011년도 벌써 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년 초에 생각하고 결심했던 것들은 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문호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부서져 가는 시간을 붙잡으려 하면서 “그대여 잠시 머물라, 그대는 너무 아름답도다!” 하며 탄식하였습니다.
다윗도“나의 인생이 주 앞에 없는 것 같다”(시38:5)고 했으며,  욥은 인생이 “베틀의 북보다 빠르다”(욥7:6)고 슬퍼하였습니다.
세월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잡을 수가 없습니다.

본문은 노아의 때와 롯의 때에 된 일을 상기시키는 말씀입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하면서 열심히 살았고 롯의 때에도 사람들은 사고 팔고 심고 거두고 집을 짓고 단장하는 일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물과 불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심판을 받기까지 자신들의 삶의 방식이 심판을 받을 만큼 잘못된 것임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이 인생의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 생활의 반복에 불행이 있습니다.
무슨 대단한 일이나 하는 것처럼 바쁘게 뛰는 인생들이 일구어 놓은 것들이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악의 바벨탑 문명입니다.
화려한 것 같고 거대한 것 같아도 하나님 보시기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무의미합니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봅시다.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아꼈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왔는지를.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외면 당하고 멸망당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칭찬 듣고 상급을 얻는 사람이 됩시다.
주 안에서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시간을 아끼며 열매있는 삶을 살게하여 주옵소서. 세상일에 밀려서 시간에 쫓기고 무의미하게 지난 삶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월을 아끼며 주 안에서의 수고는 헛되지 않음을 생각하며 주님의 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