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
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백향목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살구나무로 상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 “나는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자신을 그렇게 많은 나무 가운데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포도주는 구약부터 신약까지 피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피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포도주 잔을 들어 제자들에게 마시라고 말씀하시면서 포도주는 곧 예수님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포도나무 가지인 우리 몸 안에는 포도나무의 포도주, 즉 예수님의 피가 늘 돌며 우리를 움직여줘야 합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포도나무는 생명입니다．

둘째,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하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포도주의 사명과 예수님의 사명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9장에 나무들이 포도나무에게 가서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때 포도나무가 말했습니다．“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술을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 한지라“(삿9:13)

포도나무는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무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중보자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포도나무의 사명과 예수님의 사명은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의 가지이기에 예수님처럼 사람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명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부요함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왜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포도나무는 부요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는 고대로부터 이런 기도가 있었습니다．“하나님, 포도나무 한 나무에서 1000송이가 열리게 하소서! 한 송이에 1000알이 달리게 하소서! 한 알에서 1000cc의 포도주가 나오게 하소서!“
사과나 참외나 복숭아나 무화과는 한 송이가 곧 하나입니다． 그러나 포도는 한 송이에 많은 알들이 달려 있습니다． 즉 포도는 부요의 상징입니다． 포도나무가 부요의 상징인 것처럼 예수님도 부요케 하려고 이 땅에 오신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신 포도나무, 그의 가지 된 우리에게는 풍성한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예수님과 포도나무는 모두 부요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부요가 임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수님은 포도나무처럼 생명이요, 사명이요, 부요인 줄 믿사오니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도록 하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