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신 14;22～23)

오늘 본문 말씀은 십일조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년에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원래는 반유목민족이지만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농사를 짓게 되어 농경문화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1년 농사를 지은 것에서 십일조를 드리라고 하는 겁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매월 받는 월급이나 수입에서 십일조를 떼어 교회에 헌금을 드리는 것이 됩니다.

십일조는 왜 드리는 것입니까? 교회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해야 하는데 재정이 필요하니까 성도들이 헌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다른 면으로 본다면 교회도 사람들이 모이는 조직이니까 성도들이 공동체의 회원으로서 재정적으로도 의무를 다해야 하므로 십일조를 드린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봐도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 물질을 드려야 마음이 가고 애정이 생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위에 세워진 교회 공동체가 구원 받은 성도에게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면 마땅히 물질을 드려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드리는 가장 중요한 성경적인 이유가 오늘 본문 23절에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십일조는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훈련하려고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훈련이 아주 중요합니다. 신명기의 가르침에 따르면 하나님을 경외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하나님의 축복이 걸려 있습니다. 인생사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경외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누리고 살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복된 삶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명령하셨습니다. 십일조를 통하여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것을 배웁니다. 십일조 헌금이 교회의 사역에 쓰이고 또 십일조를 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성도들의 애정이 깊어진다든지 하는 것은 십일조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명령에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 가정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온전한 십일조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섬기는 교회 공동체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