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영문과 교수 G E 비스(Vieth)는 '현대사상과 문화의 이해'라는 책 머리말에서 시편 11편 3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이 말은 다윗이 도망다닐 때 그의 친구가 다윗에게 한 말입니다. 법과 질서가 무너진 세상에서 의인이 어떻게 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시대를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라고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의 특징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절대적인 가치는 없고 상대적인 가치만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상은 오늘날의 문화와 가족 제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상은 기존의 가족 개념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가정을 보면 쉽게 갈라지고 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향해 비스는 터가 무너진 세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터가 무너진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가정의 기본적인 제도와 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가치관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은 남편이 돈 잘 벌어 주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가 살림 잘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들이 공부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정의 기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호와를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세우신 분입니다. 가정의 기초는 하나님이십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기준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이 잘 되도록 도우시는 분입니다. 돈이 많아야 가정이 잘되는 것이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이 많다고 가정이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잘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일까요. 시편 2편 11절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소중한 분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가정은 질서가 있고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기도 : 이 땅에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 무너져가는 가정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