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마노아는 불임여성인 자신의 아내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차 아기를 잉태할 것이며 또 그 아기가 '나실인'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마노아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나에게 다시 한번 아내에게 나타났던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셔서 태어날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아이에게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 알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8절). 여러분, 마노아가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려고 했던 주된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장차 태어날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며,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다시 말해 마노아는 자녀 양육 기준을 하나님께 두었던 겁니다. 여러분은 자녀 양육 기준을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나입니까.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그 기준을 하나님께 두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녀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편 127: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자녀를 하나님께 의탁해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녀 양육 기준을 나에게 두고 자신의 뜻대로, 자기가 원하는 방법대로 자녀를 키우려고 합니다.많은 크리스천 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나실인의 규례를 말씀하면서 이 규례를 장차 태어날 아이가 아니라 먼저 마노아의 아내가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인 우리가 철저하게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부모의 행동이 자녀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모인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삶을 살 때 그 거룩한 영향력이 우리의 자녀들에게로 그대로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기도 :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도 마노아처럼 내 뜻과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식대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