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기에 믿는 성도들의 만남은 가장 아름답고 복된 것이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어떤 경우에는 믿는 성도들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세상 사람들의 오해나 갈등보다 더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어려운 시험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고 있는데 만일 교회 안에서 분쟁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 위로를 받으며 도움을 받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 적지 않은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습니다.

빌립보교회 안에도 바로 이런 갈등이 있었는데 지도적인 역할을 하는 두 여신도가 심하게 다투는 바람에 교회가 대단히 어려운 가운데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두 부녀 중에서 어떤 사람이 옳다 혹은 틀리다라고 판단하지 않고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에 대하여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투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는 상대방에게 너무 절대적인 것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나의 기대와 맞지 앉을 때 그때부터 실망해서 비난하고 거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완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신앙잉들은 진리 때문에 싸운다고 하지만 감정적인 대립이 많으며 의를 내세우지만 자존심의 대결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옳고 그른 것을 밝히는 것보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먼저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나 믿는 자 안에서 다툼이 생기는 것은 󰡐시험󰡑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지만 일단 생기면 할 수 있는 대로 피해를 줄이고 잘 끝날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 합니다. 믿는 자 안에서 다툼이 있을 때 절대적으로 의로운 것도 없고 절대적으로 불의한 것도 없습니다. 일단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이며 회개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내가 옳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두 교회를 사랑하며 힘쓰던 동역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 땅에 많은 다툼이 있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수용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을 허락하옵시고, 주님의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