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이런 경험을 많이 합니다. 어떤 때 경기하러 나가면 자기 편 선수들이 작게 보이고 상대편 선수들이 아주 크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경기에 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속에 겁을 집어먹고 있기 때문이며 자신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야구 선수는  홈런이 잘 나올 때는 야구공이 호박만큼이나 크게 보인다고 합니다. 결국 자신감이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신앙 때문에 핍박을 당할 때 먼저 상대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대개 핍박을 하는 자는 나를 핍박할만한 힘이나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불신의 아버지인 경우에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합니다. 직장의 상사가 신앙적인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둘 수밖에 없습니다. 힘을 가진 자가 때리면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믿는 자를 대적하는 자는 사람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 믿는 사람을 못살게 구는 이유는 사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바로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를 대적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두 번째로 믿는 자를 대적하는 자들은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뒤에서 조종하니까 그들 자신은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을 미워하는지도 모르고 미워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갈등을 겪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사람들과 생각하는 것이나 가치관이 완전히 틀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세상 사람들과 전혀 갈등이나 마찰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신앙 자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세상에 휩쓸렸거나 아니면 세상 속으로 떠내려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결코 그들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내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게 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하는 어려움은 모두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벗어나서는 결코 나의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게 하지 못합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면 새로운 각오와 힘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핍박을 당하는 우리는 핍박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안전한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영적인 싸움에 이기게 하시고 핍박하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늘 하나님께서 지켜주심을 믿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