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은 겨울과 같은 싸늘한 환경을 만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은 지금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바울이 편지를 쓸 당시는 계절적으로 겨울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추운 겨울입니다．
건강의 겨울입니다． 겉옷을 가지고 오라는 것을 보면 겨울을 이겨내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에게는 가시와 같은 병이 있었습니다． 즉 바울은 건강의 겨울에 감옥에 있었습니다．
나이의 겨울입니다． 바울은 이제 인생의 황혼기였습니다． 바울은 나이로도 인생의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인간관계의 겨울입니다． 바울을 따라 다니던 사람이 다 떠나고 오직 누가만 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에게 자기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겨울을 맞이한 바울에게는 누가와 디모데가 꼭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인생의 겨울을 맞은 이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겨울에 꼭 필요한 사람일까요?
첫째, 함께 있는 사람이 겨울에 필요한 사람입니다．
겨울은 추운 계절입니다． 따라서 같이 있어주는 것만큼 필요한 것은 없었습니다． 요즈음 대학생들 사이에 은어가 있습니다．󰡒너 월동 준비 했니󰡓라는 질문입니다． 이 말은 곧 󰡒너 애인 있니󰡓라는 말입니다． 즉 같이 지낼 애인이 있으면 포근하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같이 있어주는 것은 가장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어려운 사람들과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둘째, 아픔을 감싸주는 사람이 겨울에 필요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일생을 따라다니는 지병이 있었습니다． 가시와 같은 병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고쳐 달라고 3번이나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준 능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고쳐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은 그 병을 일생동안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에게 꼭 필요한 것은 그 아픔을 늘 치료해 줄 의사가 필요했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바울 곁에서 최후까지 머물면서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아픔을 감싸주는 사람이 겨울에 가장 필요한 사람입니다．

셋째, 나 대신에 내 일을 해주는 사람이 겨울에 필요한 사람입니다．
디모데는 바울 대신 바울의 일을 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어려울 때는 아론이 같이 일해 주었습니다． 바로 겨울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겨울을 맞은 이들과 함께 하며 아픔을 감싸주며 그들의 일을 대신하여 줄 수 있게 하셔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