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고 말했습니다. 희망이 사라지는 것, 어떠한 실낱같은 가능성도 붙들 수 없는 것은 말 그대로 절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절망적인 사건 앞에 좌절하고 낙심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절망적인 사건은 누가 뭐라 해도 죽음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죽어 가는 딸의 생명을 회복시키기 위해 예수님 앞에 나왔던 한 회당장의 이야기와 생명의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죽은 딸을 일으키시는 위대한 부활의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절망이 어떻게 희망으로 바꾸어질 수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 앞에 나아와 간구 해야 합니다(22-23절).
회당장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서 죽어 가는 딸을 치료해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회당장은 회당의 책임자로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체면을 던져버리고 예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오늘 회당장의 모습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온 기도자의 모습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겸손하게 주님 앞에 나와 간구 할 때에 절망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둘째, 인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회당장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한 혈루병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회당장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의 지체는 회당장을 몹시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당장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참고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의 지체는 어떤 면에서 회당장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예수님과 함께 계신다면 문제 해결이 좀 지체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셋째, 최악의 경우에도 믿음을 가지십시오(35-36절).
예수님의 행렬이 혈루병 여인으로 인해 지체될 때 회당장의 집에서 전갈이 왔습니다.??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35절) 이 정도 상황이라면 회당장의 마음도 절망으로 빠져들어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회당장의 마음을 읽으신 예수께서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36절)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믿음을 가지는 자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3명의 제자와 아이의 부모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셔서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이라고 말씀하시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절망적인 문제는 희망의 기적으로 바뀌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절망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용기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들이 문제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믿음을 주시옵시고, 인내하며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